더물어민주당 강병덕 후보가 지하철 3호선 신설에 따른 환승주차장을 활용해 고착화에 빠진 원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지역주민과 만나며 예비후보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강병덕 후보/ 제공 강병덕 사무실)

지난 26일 강 예비후보에 따르면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주거인식 조사자료에 의하면, ‘주차공간’이 주거환경 만족도를 가장 낮추는 요소로 조사됐다. 하남시도 예외는 아니며 미사·위례·감일 신도시와는 달리 1989년 시 승격 이후 특별한 주차 인프라 확장이 없었던 원도심의 환경은 더욱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덕풍1동, 덕풍2동, 덕풍3동, 신장1동, 신장2동, 천현동은 주차 수급율 70이하 지역으로 분류될 뿐만 아니라 불법주차와 이에 따른 지역상권 쇠퇴, 심각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 문제, 시민 갈등과 교통사고 위험 등으로 원도심 주민들은 지금도 연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먼저 뼈아픈 반성과 함께 이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그간 준비해온 계획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빠른 해결을 위해 우선 2가지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강 예비후보는 “첫 번째, 3호선과 5호선을 연계해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3호선 연장 노선 종착역과 5호선 하남시청 역으로 연결돼 환승이 편리하고, 특히 원도심과 인접한 위치에 6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이 첫 번째 방안이다.

이어 “어차피 3호선 연장 노선도 부대시설로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3호선 연장 노선도 향후 “기본계획 수립, 국토부 승인, 설계 순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건을 3호선 연장 설계과정에 포함 시켜 추진하는 것이 시간 및 예산 절감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예비후보는 “두 번째, 원도심 일부 지역을 매입해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에 노후주택을 매입하거나, 출구와 입구 등 기본적인 인프라에 필요한 공간을 매입해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는 것이 두 번째 방안이다.

강 예비후보는 “총선 이후 주차장법 제3조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주차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건을 포함한 확충계획을 수립해 향후 4년 원도심 내 주차장 확충을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결국 예산이 문제”라면서 “그러나 그동안 쌓아온 교통전문가의 노하우, 풍부한 정치와 행정 경험 그리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의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시간과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발표한 ‘세부적인 대응로드맵’을 토대로 ‘선교통대책추진위원회’(가칭)와 함께 국토부,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하남시와 검토하고 협의해 제시한 2개의 안중 최상의 안으로 공영주차장 건립을 완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방안에 한 교통전문가는 “원도심 주민들의 출퇴근에 용이, 원도심 그리고 원도심 상권 방문자에게 편의 제공, 지역상권 활성화, 주거환경과 생활환경 개선, 시민갈등과 사고위험 해소가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3호선과 5호선을 이용하는 모든 하남시민에게도 교통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도시 균형발전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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