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하남 열병합발전소 조성 기부채납으로 추진하는 ‘황산 복합체육시설’ 건립이 최근 건축기획 용역공고에 들어가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하남시는 지난 11일 가칭 ‘황산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기획 용역을 공고해 17일까지 업체를 선정해 해당사업 과업을 추진하게 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비는 3,045만 원으로 잡혀있으며, 황산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기획 업무용역으로 사전에 공간구성과 발주방식, 디자인관리방안, 재원조달계획 등의 전략수립을 위한 용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추후 기본 실시설계에 대한 사전검토 및 적정건축범위를 산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시 풍산동 526-1에 부지면적 1,721㎡, 연면적 6,300㎡ 규모로 들어서는 황산 복합체육시설은 총사업비 260여 억원을 들여 지상4층 지하2층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놀이형 체육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곳에 들어설 수영장은 25m 5레인과 탁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체육 인프라 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건축기획 용역을 90일 기간내 완수하고 올해 중 실시설계 및 건축인허가에 착수해 2025년 4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7년 2월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미사지구나 위례, 감일지구 중심에는 각종 스포츠 시설에 공공도서관 등의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는데 황산지역 일대만 소외되고 있다며 조속한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황산 복합체육시설은 하남열병합발전소 입지에 따라 업체 측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부하는 금액으로 발전소 주변 5km 안에 주민공동시설을 유치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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