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가칭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위치 변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5일 덕풍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덕풍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가칭 신덕풍역의 위치를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과 연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하남시는 신덕풍역 위치 변경을 위해 LH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하부로의 변경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 시장은 "교산신도시 지구단위계획에 만남의 광장 부지가 포함됐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오늘날 이같은 어려운 상황이 초래됐다"며 "LH와 역사 위치 변경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일정부분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야만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지하철 경영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지하철5호선 하남선의 경우 지난 2022년 2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3년의 경우 24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하남시 재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공동주택 8개 단지 입주자 대표 중심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그간 지난해 4월 하남시장 면담을 통해 신덕풍역 설치 요청 및 서명부를 제출했으며 같은달 국토부 대광위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의견을 제출하는 등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철도국장 면담을 통해 위치 조정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박상열 덕풍1동 주민자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한 후 11월 추진위는 세종시 국토부를 항의 방문해 궐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방음터널 설치와 관련해 시는 LH와의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만큼 가시적인 대책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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