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미사역 파라곤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김준성)는 5일 하남시 최대규모의 전기차충전시설 100기를 설치해 정식 개통했다.

아파트 측에 따르면 지하2층에 하이브리드가 가능한 벽부형완속충전기 52기와 지하3층에 벽부형 20기·스탠드형 28기 등 모두 100기의 충전시설을 구축,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단일규모로는 하남시 최대이며 주민들 스스로 구축한데 대해 주목받고 있다.

개통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창근 당협위원장, 김성수 경기도의원, 정병용 하남시의원을 비롯한 김준성 입주자대표회장과 아파트 주민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아파트 측은 SKE&S자회사와 공동으로 사업비 전액을 자체 확보해 지난해 9월 입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사에 착수 이날 개통의 결실을 거뒀다.

공사를 맡은 SKE&S 측은 전기시설 대부분은 중국산 등 외제부품이 흔히 사용되지만 이곳 시설은 전선부터 차단선까지 일체 국산순정부품만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을 줄였다며, 충전시 7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 차단되는 시스템 구축과 50억원의 보험에도 가입돼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둔 시설이라고 밝혔다.

김준성 대표회장은 “이제는 전기차시설 등 자연친화적 환경시설이 각광 받는 사회가 된 만큼 아파트에서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에 공감, 오늘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주민분들의 적극적 동의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복지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 최대의 시설을 갖추는데 입주자대표분들과 주민분들이 스스로 노력해 완벽한 시설을 구축한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하남시에서도 미사강변도시가 친환경시설 등 최고의 도시가 될수 있도록 행정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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