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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올해는 착공 이뤄질까 우려신도시 교통대책 약속 15년째 헛바퀴…올해 착공할지 주민들 속만 태워
박필기 기자 | 승인 2024.01.02 15:38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대안으로 추진돼 온 위례신사선이 올해는 반드시 착공할 수 있을까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년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위례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위례신사선이 지난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교통개선분담금 기회비용 문제에 발목이 잡혀 무기한 연기됐다.

위례신도시 주민들로부터 14년 전에 걷은 교통개선분담금에 대한 기회비용이 1,200억 원에 달해, 지금에와서 실행에 옮기려다 보니 사업비 부족이 불을 보듯 뻔한 이유다.

이에 서울시는 정부에 14년전에 걷어간 교통개선분담금에 대한 이자와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서울시의회 소영철 의원은 위례신도시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공사(SH)가 당시에 건설비 명목으로 걷은 가구당 1400만 원씩 모두 3100억 원을 걷었으나, 14년이 지난해 12월 현재 1200억 원(연 3%이율 적용)에 달하는 현금가치가 사라진 것으로 시의회가 분석했다는 것.

소 의원은 “3100억 규모 교통개선분담금에 대한 14년간의 이자는 물론 물가상승분 조차도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며 “결과적으로 수분양자들이 낸 교통개선분담금이 LH와 SH, 민간개발사 등 시행사의 배만 불려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인건비 자재비 등이 크게 올라 과거에 예상했던 사업비가 현재 실행에 옮기려다 보니 눈두덩이처럼 늘어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문제점에 공감,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위원회에 “이자분이든 물가상승분이든 해당기간 동안 늘어난 보전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보전받을 수 있을지 문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로 지난해 착공계획이었던 위례신사선이 과연 올해는 문제 해결과 함께 본격적인 착공에 착수할지 주민들은 속만 타는 실정이다.

위례신사선(14.8km)은 위례신도시~강남 신사역 간 총사업비 1조 1,597억 원이 들어가는 광역교통사업이다. 2008년 착공한 위례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교통대책이지만 2013년 12월 입주에도 이후 10여 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완공과 함께 개통 목적이었으나 같은해 9월 기재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총사업비 조정방안이 발목이 잡혀 심의를 통과히지 못해 착공이 불발됐다.

위례신도시 하남지역 한 주민은 “입주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착공조차 하지 못해 질질끌고 있느냐”며 “출퇴근 시간 도로혼잡과 대중교통 부족으로 늘 전쟁터에 나가는 듯해 조속히 착공해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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