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 예산의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한 가운데에서도 지역발전에 대한 균형발전을 도모, 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2024년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미사·위례·감일 등 4개 권역으로 분류, 각각의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한다. 권역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복지시설 실현이 목적이다.

이에 원도심은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15억 2000만 원을 지중화 사업에 투입하며 이를 포함한 모두 49억 원을 들여 4차선 대로를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62억 원을 들여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함께하는 덕풍스포츠문화센터를 조성한다. 20억 원을 편성해 창우동 배드민턴장 재건립도 2024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과 미사강변도시를 잇는 (가칭)황산복합체육시설도 설계비 5억원을 편성해 시동을 건다. 이 시설은 2027년 2월 완공계획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만족하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하남에 노인복지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2노인복지관을 올해 10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더불어 어린이회관과 영어전문어린이도서관을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강당정뜰에는 친수공원과 문화공간이 함께하는 생태문화공원도 조성해 시민들의 힐링공간과 휴게공간으로 꾸민다.

위례신도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2025년까지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하고, 11억 5000만 원을 들여 가칭 위례지구 아동복지시설을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복지를 위한 시설에 목말라했던 위례지역 주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또 감일신도시는 공공시설과 복지시설이 동시에 추진된다. 감일주민의 숙원사업인 공공복합청사를 내년 초 완공해 질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 2025년 6월까지는 총공사비 518억 원을 들여 감일복합커뮤니센터를 완공한다.

뿐만아니라 385억 원을 투입하는 가칭 감일종합복지타운을 2026년 하반기까지 완공하며, 주민 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감일 변전소는 2026년 까지 옥내화로 추진 중이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취임 1년 반 동안 하남시장으로 일하며 처음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재정은 부족하지만 시민들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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