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윤, 이하 추진위)는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마감하고 그동안 받은 1만여 명의 서명부를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지난 1일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김기윤 추진위원장과 최대인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장(이하 학부모연합회장)은 이경희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에게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하남시에 별도로 교육지원청이 설립하는데 적합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은 지난 6월 19일 감일백제중학교에서 진행된 ‘학부모역량강화연수’부터 본격 시작했다. 이어 지난 11월 6일 하남시청 별관에서 진행된 임태희 경기교육감 초청 정책토론회를 끝으로 약 5개월 정도 진행했다. 약 5개월 동안 추진위 및 각 학부모단체는 한 뜻으로 하남시민과 주민들로부터 1만명 서명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서명부 전달식에서 최대인 학부모연합회장은 “과거 몇 년동안 하남시에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시민운동이 몇 차례 있었지만, 전부 흐지부지 하였다”며 “그러나 김기윤 변호사와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를 설립해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였고, 교육감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끝으로 잘 마무리를 하였다”고 말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교육부에서 12월 말일까지 교육지원청 설립에 관한 용역을 진행하는 만큼 이 기간에 맞춰 하남시가 교육지원청 적격도시로 선정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서명부는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그동안 함께 한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오는 7일 대통령실에 ‘하남교육지원청설립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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