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하남시청을 방문, 하남시 공무원에게 다양한 성공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수했다.(사진 왼쪽부터 백종원 대표, 이현재 시장, 김민정 KBS아나운스)

백 대표의 이번 하남시청 방문은 이현재 시장과의 평소 관계와 소통에서 하남시를 방문하게 된 계기가 됐으며, 이날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직자에게 우수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대한민국 외식·미식 열풍을 몰고 온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노하우 제공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공직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12월 월례회의에 백종원 대표를 초빙,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자에게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정중한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백 대표는 이 같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에게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백 대표는 하남시가 역점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성공과 관련한 K푸드 문화 확산 방안 질문에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한국인과 K푸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이런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정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직접 해외콘텐츠를 통해 해외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요리할 때의 철칙은 “레시피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음식 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때, 먼저 음식을 똑바로 만들지 않고 곧바로 변형을 시킬 때가 있는데 이러면 성공 사례의 장점을 가져오지 못하게 된다”라며 “지역 행정에서도 국내외 성공 사례를 받아들인 후 지역 특성에 맞춘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멘탈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글로벌 K컬처 열풍 속 음식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백종원 대표님을 모시게 돼 큰 영광”이라며 “하남시는 오늘 습득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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