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하남지역 여·야 예비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얼굴을 처음 알리는 후보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차기 총선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여·야에서 7~8명의 예비후보가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기존 지역정치인 외에 2명이 새롭게 가세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뛰어든 상태다.

이중 이용(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사실상 하남지역 출마를 굳히면서 그동안 지역 활동을 강화해 온 다른 후보자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졌다. 같은 선거구를 놓고 공천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 의원은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져 국힘의 전략공천 대상자로 경선없는 지명 후보로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2개 선거구로 예상되는 지역에 어디로 출마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후보들의 방향전환도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분위기가 다르지 않다. 기존 4명의 후보들 외에 중앙에서 1~2명의 후보가 하남지역 출마를 굳히거나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혼선이 예상된다. 2개 선거구로 나눠지더라도 누가 어디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다른 후보자들의 출마지역 선택도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앙에서 새롭게 가세한 여야 정치인들은 최근 얼굴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종 행사장이나 현수막을 통해, 그리고 가슴에 달고 다니는 명함을 부착해 자신을 홍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예비후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기에 활동에 한계가 있는 듯하다.

이들은 향우회나 지역사회단체를 찾아다니며 출마의사를 표명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12월 12일로 정해지면서 이전까지는 지역 민심 훑기 행보에 속도를 내는 듯하다.

하남지역은 그동안 1개의 선거구에서 2개의 선거구(갑,을)로 나눠질 공산이 크다. 2개로 확정되면 각 당 예비후보들은 공천 경쟁에 돌입하게 되며, 그 첫 단추가 예비후보 등록에서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선거구가 2개로 분구되는 만큼 여야 중앙정치인들의 하남지역 출마가 본격화 될 전망이며 지역에서 활동해 온 후보군들과의 경쟁이 볼만할 것이라는 평가각 지배적이다.

박필기 기자  nan6384@han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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