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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교산, 주택물량 확충 공원만 축소되나정부의 3만 가구 추가 확대 공급계획, 기존 공원 용지 축소예정 '주민 삶의 질만 저하'
박필기 기자 | 승인 2023.10.12 16:32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라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에 3만 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르면 11월 중 3만가구 공급 대상지를 선정하고 물량을 배분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의 경우도 물량확대가 예상된다.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당초 계획에서 반드시 줄어들어야 할 부분이 생긴다. 이 같은 부분은 대부분 자족용지나 공원용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공공주택 확충으로 인해 신도시로 계획된 부지에 자족용지나 공원용지가 축소되면 그만큼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다시말해 공원을 줄여 주택만 더 빼곡히 확충된다는 의미다.

여기에 자족시설마저 줄어들면 그동안 하남시가 신도시 조성목적으로 주창해온 하남형 자족도시 건설에도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공산이 커다.

3기 신도시로 추진 중인 하남교산은 총 면적 6,314,12㎡에 공동주택 1,140,790㎡, 단독주택 158,13㎡ 등 1,470,88㎡(23.3%)를 건설하고 상업시설 14,083㎡, 복합시설, 도시지원시설, 공원 녹지 등 4,843,239㎡(76.7%)를 건설한다.

이러한 도시에 유치원 8개소, 초등학교 8개소, 중학교 4개소, 고등학교 2개소 총 22곳이 신설되며 특수학교인 성광학교는 존치된다. 여기에 공공청사인 행정복지센터 3곳과 체육시설 1곳,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교산신도시 수용 인원은 7만7,925명 (일반 : 2.5인/호, 행복주택 : 1.6인/호, 고령자 : 1.75인/호 기준, 인구밀도 123인/ha)과 주택수는 3만3,037가구 (단독주택 805호, 공동주택 25,510호, 복합시설 : 6,722호)로 계획했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공분양(S-1) 333가구(60㎡이하 133호, 60∼85㎡ 200호), 통합공공임대(60㎡이하 A-1) 823가구, 공공분양(60㎡이하 A-2) 1,115호, 신혼희망(A-3) 등 394가구 등 총 25,510가구가 건설된다. 민간분양(B-1~12, C-1~3)은 60∼85㎡ 규모로 8,144가구가 공급된다. B-3,5는 공공분양으로 1,309가구가 공급된다.

또한 복합시설(공공복합, 주상복합, 중심복합)도 6,722가구가 공급되는 등 근린생활시설 8개소 74,723㎡와 상업시설 2개소 14,083㎡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최근 3만 가구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존에 수립된 신도시의 용지 변경이 불가피하다. 자족용지와 공원용지를 줄여 주택공급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결국 입주민들의 주민생활시설만 악화될 조짐이다.

입주예정자인 A모(46)씨는 “교산 신도시는 공원이나 녹지분야가 넉넉한 실정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추진하는 주택공급 물량 확대로 기존에 계획된 공원 등만 축소, 주민의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주택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해 3기 신도시 등에 3만 가구 이상을 확충하고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오는 11월 조기 발표하기로 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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