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가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 이번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당협위원장 자리나 차기 총선 공천에까지 영향이 미칠수 있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5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장감사 전 마지막회의를 열고 오는 16일부터 2주간 당무감사를 추진키로 논의했다.

당무감사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그간 논의해 온 당무감사 기준과 함께 감사 시작지역, 구체적인 타임라인 등 당 최고위에 올릴 의결안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당무감사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올 총선과 관련 총선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보겠다고 밝혀, 평가기준이 예년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총선과 연계된 우수 인물을 발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하남시당협도 전국 253개 당협중 사고지역을 제외한 209개 당협과 함께 본격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감사가 주목되는 부분은 차기 총선과 관련 추후 당협위원장 인선 시 차기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발탁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선거구가 ‘갑과 을’ 2개 지역구로 분구 될 가능성이 높아 차기 당협위원장에 누가 선임될지 최대의 관건이다. 현재 1개의 지역구에서 2개로 늘어나는 만큼 당협위원장도 2명을 선임할 공산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의 경우 현재의 위원장 체제로 갈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지도 이번 당무감사를 통해 구도가 잡힐 것으로 보여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하남은 현재 이창근 위원장 체제로 자리를 구축해 왔으나 2개 지역구로 늘어나면서 이용(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본격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용 의원은 윤석열 대선후보 수행실장을 맡은 경력으로 대통령 측근으로 부각, 기존 지역 정치권에 균열이 예상된다.

그동안 이창근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역 인사들이 터전을 누려온 곳에 이용 의원의 대쉬는 차기 총선과 관련된 당협위원장 자리까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후 갑과 을지역의 당협위원장에 누가 선임될지가 최대의 관건인 셈.

당협위원장에 선임되면 차기 공천에 바로 낙점되거나 경선에서도 우위에 점할 수 있어 이번 당무감사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번 당무감사는 과거 사례를 볼 때 당원관리 실태와 조직운영 상황, 당협위원장의 경쟁력, 인지도, 지역 평판 등이 적극 검토될 움직임이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무감사는 보편적으로 당협위원장과 당원 등 면접은 물론 지역언론사 등을 통한 지역민심 파악 등 총괄적 평가가 최종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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