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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영부인께 띄우는 편지”하남에서 활동 김기윤 변호사…서해 공무원 피살 등 유족들 ‘한자리 위로를’요청
박필기 기자 | 승인 2023.10.06 11:02

하남에서 활동하는 김기윤 변호사가 김건희 영부인께 보내는 편지를 통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북에 의해 피해를 받은 한·미·일 피해 가족을 한자리에 모여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현재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거주하며 최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하남교육지원청’으로 독립해 신설해 달라는 활동을 전개, 주목받는 인물이다.

김 변호사는 하남시내 각극 학교 학부모들과 연대하거나 각 사회단체와 관공서와도 연계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래는 김건희 영부인께 보내는 편지 전문이다.

♦ 김건희 영부인께

인사드립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유족 측 변호사 김기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시절에 저와 유족을 만나서 약속하였던 말씀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대통령으로 되신 후 말씀하셨던 그 약속을 지켜 주심에 저와 유족들은 아직도 가슴 깊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때 故 이대준의 아들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였으나, 작년 말 ○○ ○○○에 합격하여 현재 ○○ ○○에서 군복무를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잃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께서 함께 하셨기에 큰 역경을 이겨내고 아들이 온건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영부인께 드릴 말씀은 북한에 의해 피해를 당한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웜비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 위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작년 9월 이래진씨는 미국에서 웜비어 가족을 만나고, 올해 7월 저와 이래진씨는 일본에 가서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 대표 아라키 카즈히로, 납치의심 피해가족, 북송사업 피해자 등 북한에 의해 피해를 받은 일본국민을 만났습니다. 웜비어 가족과 일본 피해가족들은 모두 한국에 방문하여 함께 자리를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전 제가 주선하여 이래진씨, 연평해전에서 사망한 故 한상국의 부인 김한나, 북송사업의 피해자 에이코 가와사키가 함께 만나게 되었는데, 이 자리가 서로 위로가 되며 안식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만이 나눌 수 있는 공감대 속에서 뜻깊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지난 4월 영부인께서 파주에서 납북피해자를 만나고, 미국에서 웜비어 가족을 만나는 등 피해가족들과 함께 아픈 마음을 공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이번에는 영부인께서 북한에 의해 피해를 당한 한·미·일 가족들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어 대한민국 영부인으로서 한·미·일 피해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피해가족들이 서로 공감하며 위로해 줄 수 기회,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간절히 담아 편지를 올립니다.

늘 평강하시기를 바라며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3년 10월 5일

서해 피살공무원 유족 변호사 김기윤 드림, 뜻을 같이 하는 연평해전 故 한상국의 부인 김한나, 북송사업피해자 에이코 가와사키, 서해 피살공무원 친형 이래진.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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