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산하 하남 청아초등학교(교장 김정남)는 독서를 어려워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저학년들에게 독서를 흥미롭게 만들어주고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함으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책 읽어주는 선배님’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 6학년 도서부 ‘또바기’들의 활동 중 하나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책 읽어주세요’매뉴얼을 통해 교육을 한 후 저학년들에게 즐거운 독서경험을 선물하고자 2인 1조가 되어 점심시간에 매일 다른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도서부 조하빈 회장은 “독서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매력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저학년들이 책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도서부의 여러 활동들 중에서 가장 애착을 가지는 활동이라고 전했다.

9월부터 시작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점심시간에 계속 책을 읽어주냐고 물어보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좁은 공간에 자리 잡겠다고 열심히 달려오는 등 참여하고자 하는 열기가 아주 뜨겁다.

김정남 교장은 “선배들의 그림책 읽어주는 따뜻한 시간은 독서문화 확산 뿐 아니라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의 지식과 상상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고 밝히면서 도서부의 활동을 응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12월 겨울방학 전까지 매일 진행되며, 내년에도 새로운 도서부원들을 통해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경란 기자  nan6384@han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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