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맨발걷기(일명 어씽, Earthing)가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1회 하남시민 맨발걷기 대회가 오는 9월 16일(토) 오후 3시 하남강변길(모랫길, 경정장 둑방길) 일대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하남시 맨발걷기 협회(회장 김범준)가 ‘맨발과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 오후 3시에는 하남강변 모랫길에서 하남시민 맨발걷기 대회를 하고, 이어서 2부는 오후 5시부터 당정뜰에서 신나는 7080 음악공연을 펼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악공연은 하남뮤직캠프(회장 김남수) 주관으로 7080 노래, 올드 팝송, 4인조 밴드, 색서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기획되어 있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기대된다.

김범준 협회 회장은 “지금 하남시에 맨발걷기 동호인이 수 천명씩이나 증가한 것을 보면 건강을 챙겨야 하는 현대인에게 맨발걷기는 필수 운동이 되었다”면서 “맨발걷기는 1원 한푼 들이지 않고 오직 실천만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참 좋은 운동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서 맨발의 효능과 효과를 제대로 알리고 건강한 하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구경서 준비위원장(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은 “이현재 하남시장께서 맨발걷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덕풍공원 황톳길, 경정장 둑방 모랫길, 호수공원 맨발길, 미사한강공원 황톳길, 말바위 맨발길, 검단산 맨발길 등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곳에 맨발길을 만들어 주셔서 하남시가 맨발의 메카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맨발의 도시 하남, 건강한 하남시민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남시 맨발걷기 협회(회장 김범준)가 주최하고 하남시, 하남시의회, 하남뮤직캠프가 후원한다. 맨발걷기 참가단체는 선린신협(이사장 조두휘) 안중근2.14기념사업회(회장 김수남) 바르게살기운동 하남시협의회(회장 박효열)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지회장 강성대) 미사강변총연합회(회장 정경섭) 미사강변시민연합(회장 박여동) 감일지구총연합회(회장 최윤호) 하남의용소방대(회장 김선일) 하남여성의용소방대(회장 최창숙) 하남로타리클럽(회장 유영묵) 하남시골프협회(회장 구교영)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경실) 덕풍시장상인회(회장 김재근) 석바대시장상인회(회장 하홍모) 맨발의청춘(회장 김범준) 대한행정사회 하남시지회(지회장 이재길) 독도사랑하남시운동본부(회장 이운범) 등 하남시의 대표적인 단체 약 60여개 모임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회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시민 가운데 선착순으로 1천명에게 맨발걷기에 필요한 신발주머니, 물티슈, 종이티슈, 생수, 마스크 등을 제공하고 음악공연 시간에는 다수의 경품을 준비해서 시민들에게 편의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란 기자  nan6384@han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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