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선 하남경제연구소장(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개발본부장, 전 하남시투자유치위원)이 14일 오후3시 하남농협 신용본점 6층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한 하남지역 유력 인사들과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용판 국회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황교안 전.국무총리, 유일호 전.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노준형 전.정보통신부장관 그리고 하남시민들과 내외빈 수백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송 연구소장의 저서 ‘답게 산다는 것’ 은 지난 1987년 제3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협상, △전자정부, △세계한상대회, △상하분리 철도구조개혁, △사회서비스 확충, △한국형 우주발사체, △K-스타 핵융합 연구, △뉴욕금융인 네트워크 등을 다뤘다.

불가능하게 보이거나, 난이도가 높아서 모두가 회피하는 업무를 스스로 떠맡아 특유의 추진력과 소통능력 온 몸을 던져 성공시켜 온 사례를 소개하면서, 재정 전문가로서, 정통 경제 관료로서 또 기업인으로서 일하면서 느낀 인간적 고뇌와 갈등, 보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택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식에서 이현재 시장은 “그 동안 하남시 투자유치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해 오신 송병선 연구소장이 하남시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남들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어 온 송 연구소장의 공직자다운 여정에 존경을 보낸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답게 사는 일’들이 쌓여갈 때 자유 대한민국은 정상국가를 넘어 초일류 정상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송 연구소장이 전자정부, 철도구조개혁, 국가혁신의 모델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라며, “송 연구소장이 경기도당 정책본부장의 역할도 잘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송 연구소장은 책을 소개 하면서 “지금은 하남이 가진 무한의 잠재력을 발현시켜 ‘강남(江南) 위에 하남(河南)’을 향한 여정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 선결과제로 △40년 된 낡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전면 개편과 함께, △‘K-팝의 수도(首都)’, 하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 하남, △강남을 뛰어넘는 ‘교육 1번가’, 하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하늘 길까지 열리는 ‘교통의 중심’ 하남, △종합병원, 시내 순환교통, 주차난 해소 등 인구 50만 명 시대에 대응한 획기적인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하남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먼저, 40년 된 낡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은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당초 법 제정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수도권의 발목을 잡는 낡은 법이 되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대응하여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전면 손질해야 될 때라고 주장했다. 지방도 살리고, 수도권 도시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적인 법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연구소장은 K-팝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K-팝 전용공연장 하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입지적으로 K-팝 공연장이 들어서기에 가장 유리한 하남에 ‘K-스타월드’가 조속히 들어서야 한다면서,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하남은 대한민국 ‘K-팝의 수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남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생산, 연구 및 지원시설 등이 집적된 수도권 혁신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됨으로써 하남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도 적극 유치해야 하고, 데이터산업, AI, 메타버스, 드론, 바이오 등 고부가 첨단 벤처기업과 R&D센터가 하남에 들어서고, 장외거래소(場外去來所)를 유치하여 하남이 수도권 금융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소장은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통해 ‘사무실 공실’도 줄이고, 지역상권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남이 강남 이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에서 5번째로 젊은 도시의 특성을 살려 초중등 교육을 내실화함으로써 하남에서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뿐 아니라 하버드대, 예일대 등 세계 초일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외고(外高), 과학고(科學高) 또는 예고(藝高)를 유치 또는 설립하며, 미네르바대학, 체육대학 또는 예술대학 등을 유치해 하남이 ‘교육1번가’로 자리매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하남은 지하철 5호선에 이어 이미 예정되어 있는 3호선, 9호선이 더해지고, 5개의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중부권 교통의 중심지에서 더 나아가, 시내 순환교통의 완성, 드론 택시 등 ‘하늘 길’도 열려 하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교통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송 연구소장은 하남은 인구 50만 시대에 대응하여 종합병원 유치, 청소년 체육시설 및 문화예술 시설의 확충, 육아·보육 및 어린이집 육성, 도심 주차난의 해소 등 주민 편의시설의 대폭 확충으로 지금보다 훨씬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높은 주거비용으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청년 세대들에게 집값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자산 유동화형 반값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하남을 포함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결혼해 아이도 낳고, 꿈꾸는 행복한 삶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하남시민, 하남시, 하남의 정치 지도자들은 교산신도시, 미사아일랜드, 하남종합운동장, H2, 캠프 콜번 등 하남이 가진 가용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병선 연구소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 힘 유력 하남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송 연구소장은 “이 책을 쓰면서 사람살기 좋은 도시 하남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재정 전문가로서의 저의 경험과 중앙정부 및 정·재계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하남의 발전에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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