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이 최근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안건 상정에 채택되지 않아 사업 전체가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위례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사진은 지난 2018년 위례트램 관련 당시 위례주민들 집회 모습/ 비대위 제공)

위례공통현안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환, 이하 비대위)는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 위례중앙광장에서 위례신사선 정상화를 촉구하는 위례주민 한마음결의대회가 대대적으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과 관련, 위례주민들은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 상정을 촉구하기 위한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실시협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2024년 상반기 사업 착공이 되도록 계획을 제출해달라는 사항도 함께 촉구하기로 했다는 것.

특히 비대위는 사업 지연의 책임은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LH, SH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위례신사선 정상화 촉구 서명식을 시작으로 비대위 소개, 위례신사선 경과보고, 투쟁사 및 결의대회 구호 제창이 있을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은 최근 기재부의 안건심의에 채택되지 않아 지역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해 왔다. 지연이 알려지자 13일 만에 3만여 건의 민원이 제기되는 등 위례주민들의 염원이 관계부처로 폭발했다.

때를 맞춰 비대위는 7월 중순 서울시를 잇따라 방문 항의하며 1인 시위를 가지는 등 서울시의 안일한 행정대처를 질타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는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활동도 지적하며 책임 감수를 주문했다.

한편 기재부 민투위 관련심의 상정은 오는 9월초 제4차 민투위 조기 개최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례신사선 민투위 안건에 정식 상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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