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교 안에 설치하는 전기충전 시설에 대해서는 학생 안전을 고려하되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김성수(국민의힘/하남2) 의원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과 정담회(사진)를 열고 향후 학교에 의무화되는 전기충전시설 설치와 관리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친환경자동차법 시행에 따라 학교 내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곳은 전기충전시설을 의무화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날 정담회에서는 충전시설 설치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공유재산 사용문제 등을 논의하고, 특히 운영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에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 의원은 “학교에 설치되는 충전시설은 교직원과 인근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충전시설 설치를 위한 기준 및 공유재산 사용 허가 등의 관련 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에 앞서 이들 시설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관리 또한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충전시설 설치 및 개방으로 인한 화재 및 안전사고 가능성, 충전시설 설치 후 운영·관리를 위한 행정업무 증가 등 시설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충전시설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전문업체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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