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 매각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하남사업본부는 적정부지를 물색해 새로운 곳으로 이전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전 예상지역으로 교산 신도시 등 신도시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곳과 부지 마련이 용이한 곳으로 교산 신도시가 적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디로 이전할지에 대한 관심도 주목된다.

LH는 지난해 7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평가에서 우량 자산으로 판명된 하남사업본부를 비롯해 수도권 사옥 3곳을 매각한다고 결정했다. 해당 시억은 하남사업본부(하남시 풍산동)와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구 구미동),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시 일직동)이다.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하남사업본부 사옥은 업무시설용지 2필지다. 매각 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이다. 대상지는 풍산동 581-1(4,218㎡)과 581(7,905㎡)으로 건폐율 60% 이하와 용적율 600%이하로 지정돼 있다.

이 부지는 내달 감정평가를 거쳐 11일 입찰공고를 내고 10월 중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매입자는 잔금 납부 2년 후에 토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남사업본부는 매각 후 적정 시기에 새로운 사옥을 마련해 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서울 강동구와 인접해 있는 데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 주요 교통망 연결되는 하남시 초입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주변에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강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입찰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사업본부는 지난 2010년에 신설돼 그동안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사업을 수행 해 왔다. 업무를 시작한지 13년 만에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본부 한 관계자는 "사옥 매각 결정이 갑작스럽게 결정되는 바람에 아직까지 어디로 이전 할것인지는 결정된게 없고, 추후 이전지역과 부지 마련 등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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