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 규모의 중견 도시에 제대로 된 야외공연장 하나 없는 하남시가 하반기 3,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건립 예정이다.(사진은 아름다운 미사강변도시 카페 캡쳐. 출처= ID 하나둘)

하남시는 오는 9월 하남시의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설계 용역과 설치비 등의 예산을 확보해 미사강변도시 내 한강공원에 야외공연장을 지을 계획이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수도권의 대표적 신도시인 미사강변도시를 지속가능한 명품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음악과 쉼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야외 공연장을 본격 조성할 예정이다.

미사 한강공원 야외공연장은 약 3,000석 정도의 관람석을 갖춘 공연장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공연장을 건립하되 기존 잔디마당의 기능과 주변 환경의 조화는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발표공간으로 활용되는 한편 공연이 없는 평상시에는 편의시설로써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야외공연장이 건립되면 시민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각종 경연대회와 품격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하남을 대표하는 공연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대표 공원인 미사강변도시에 야외 공연장이 완공되면 다양한 문화가 교류하는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사강변도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 공연문화 정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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