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교 건설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오는 11월 타당성 검정이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검정은 중간결과 형식으로 추진, 사업 변동과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수석대교 설치에 대해 하남시와 남양주시 간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당초 3기신도시로 결정된 교통대책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 11월 나올 타당성 검증은 사업추진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LH는 한강 횡단 교량으로 계획된 수석대교 예상수요 등 타당성은 지난 2월 한 교통 전문기관에 의뢰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검증은 하남시 요청으로 타당성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이미 확정된 이 사업은 다음 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하남시는 올림픽대로 교통체증 악화 등을 이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판교 지하도로가 추진 중에 있어 이와 연계하면 굳이 수석대교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반대를 주장해 왔다.

또한 강동대교를 확장하거나 수석대교 건설위ㅍ치를 강동대교 쪽으로 옮기는 대안도 함께 제시해 왔다.

반면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교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수석대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한 건설을 주장해 왔다.

LH는 양측 주장을 확인하고자 수석대교 타당성 검증에 나섰지만 백지화를 주장하는 하남시 입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양새다. 퇴계원~판교 지하화는 수석대교와 개통시기가 달라 왕숙지구 교통대책이 될수 없고, 강동대교 확장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H관계자는 “수석대교 건설 계획은 이미 결정된 상태로 이번 타당성 검증 중간결과는 사업추진 여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번 타당성 검증은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한다는 입장에서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남시가 그동안 주장해 온 백지화에 따른 반대 운동과 대안책 제시는 사실상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날 공상이 커졌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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