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속도로(구리~하남~안성~세종) 총연장 128.1km 가운데 하남이 포함된 구리~하남~안성 72.2km 구간이 당초계획보다 1년 늦어진 내년 중순에야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은 당초 기본계획안/국토부 제공)

1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2016년 착공에 들어간 세종고속도로는 전 구간 2025년 완전 개통예정이다. 이중 2022년 12월 개통예정이었던 구리~하남~안성 1단계 구간은 2024년 중반으로 연기됐다.

이 같은 연기는 주민반대 및 예산삭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정률이 70%를 넘어서고 있으나 계획보다는 늦어지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건설 원자재 부족 등의 어려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초 이 구간은 개통연기를 거듭하다 2023년 말로 한차례 개통 일정을 수정했지만 시멘트 공급 난항을 겪으면서 또다시 공기가 늦어져 내년으로 미뤄진 실정이다.

구리~하남~안성 1단계 구간은 하남 초이IC를 비롯한 분기점(JCT) 1개소와 나들목(IC) 4개소가 설치된다. 초이IC는 당초 한 방향 진출·입에서 양방향 진출·입으로 변경돼 하남시민들의 편의가 도모될 예정이다.

처음에는 이 구간 초이IC 기본설계(안)에 서울(구리)방향 상행선 진출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가 만나는 서하남JCT의 경우 하남에서 성남 방향으로 진행 시 서울 방향 및 세종 방향 이용을 위한 진입로가 반영되지 않았으나 개선됐다.

이와 함께 해당 지자체들은 시설물에 대한 지역 이름을 딴 명칭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명칭에 따라 해당 지자체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지명도 제고가 기대돼 명칭 지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입장이다.

용인시의 경우 용인 구간 26㎞에 나들목 2곳과 분기점 2곳, 휴게소 1곳 등이 신설된다. 도공 측이 시설물 명칭에 대한 지자체 검토의견을 요청한 데 따라 주민의견을 수렴, 명칭을 정해 도공측에 건의한 상태다.

따라서 하남시도 가칭 초이IC나 나들목 등 해당 시설물에 대한 하남시를 대표할 수 있는 지명 작업에 착수해 한국도로공사에 제안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2월 시설물 명칭 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명칭을 최종 결정 할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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