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위례신도시 교통 문제가 하나 둘 개선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송파에서 장지동으로 나아가는 ‘장지동길 신설도로’가 지난 8일 정식 개통했다.(사진은 계획노선 조감도/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

‘장지동길 신설도로’는 총 연장 475m의 지하를 뚫은 것으로 위례신도시 송파위례로에서 장지동 송파파인타운(장지동 송이로)으로 이어지는 지하차도를 개설한 것이다. 위례 하남지역 주민들도 이 도로 개설로 서울 장지동으로의 진·출입에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

이 도로는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사업시행자인 SH공사가 2017년 8월 착공했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어, 위례신도시(송파위례로)에서 장지동 송파파인타운(장지동 송이로)을 잇는 총 연장 475m 도로가 개설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도로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구간이다. ‘장지동길 신설도로’ 개통으로 위례신도시 서북부 방향의 이동성 향상과 동·서 측 교통수요 분산으로 교통정체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장지동길 신설도로’ 이용빈도는 하루 평균 약 1만 1,500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위례지구 외부발생 교통량의 약 9.28%을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터널 장지동길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 약 254m 구간에는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주민들의 소음피해도 최소화 했다.

이 도로 개설로 위례하남지역 주민들이 장지동 진입까지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례하남 남측에 사는 한 주민은 “이 도로 개설로 그동안 서울외곡순환 고속도로로 단절된 위례와 송파서북부와의 연계성이 한결 나아졌다”며 “장지동 직장까지 우회하며 오갔는데 이제부터는 터널을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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