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하남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따른 기부채납 토지에 주민편의 시설을 계획, 황산에 ‘황산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하남시 모습)

이 시설은 하남열병합발전소 입지에 따라 업체측이 주변 주민들을 위해 기부하는 토지로 발전소 주변 반경 5km 안에 주민공동시설을 유치하는 형태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3동 526-1에 추진 중인 ‘가칭 황산 복합체육시설’은 총사업비 260여억 원을 들여 연면적 6,300m²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부지비용은 열병합발전소 측에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부지에 대해 오는 8월까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 변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수영장 25m 5레인과 체육관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복합체육시설 내 구체적인 사업시설 배치계획이 수립된다.

이어 2024년 실시설계 및 건축인허가에 착수해 2025년 4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7년 2월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 감일 등 주요 신도시에 공공도서관이나 주민복합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산동 일대는 이 같은 시설 부재로 복지혜택에서 제외 돼 왔다며 조속한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체육시설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탁구·농구·배드민턴장·헬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의 생활문화센터, 실내 놀이터가 들어서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동시설 구축을 목표로 수영장 등 가장 합리적이고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부지가 협소해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시설은 전문가 의견을 적극 검토해 최대한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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