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하남시민들의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서명운동 6일 만에 1600명이 넘으며 학부모들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감일 백제중학교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추진위 위원들/ 추진위 제공)

지난 6월 19일부터 하남시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와 공동으로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윤)는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6일만에 1,6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김기윤 추진위원은 “서명운동을 시작한 첫 날 100명이 넘는 학부모님들이 참여하였는데,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단톡방, 맘까페 등을 공유하면서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불과 6일만에 1,600명의 학부모와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였다”며 “하남시 학부모들의 교육지원청 설립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미사신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조성 등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학력인구가 증가하였고 앞으로 교산신도시까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의 교육을 총괄하는 하남교육지원청 하나 없이 교육지원센터만 하남시종합체육관에 위치하며 행정인력도 1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하남시의 열악한 교육행정을 극복하고자 지난 3월 하남시 학부모 70여명이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지난 4월에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유기홍 교육위원장, 조경태 교육위원과 간담회에서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었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교육부가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관련 용역을 진행할 만큼 10월까지 학부모와 시민들의 서명을 최대한 많이 받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온라인 서명은 https://forms.gle/on8UZFypsDsqdpsr9 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