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신문고
[김희원 목사] 자연 불균형이 가져온 한파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6.01.28 08:52

   
▲ 김 희 원 목사
지구촌 곳곳이 한파(寒波)로 몸살을 앓고 있다.

AP통신을 비롯해 몇몇 언론사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의 경우는 1922년 71.1㎝의 폭설이 내린 뒤 무려 9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인 60㎝가 넘는 눈이 쌓여 정전이 일어나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북부지역인 네이멍구 건허시 진허진은 영하 48도까지 내려가고, 서남부의 충칭도 20년 만에 눈이 내려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지속되자 오렌지색 한파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대표적인 아열대 기후인 홍콩에서도 신계 지역 등 일부에서 눈이 내려 화제를 낳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갑작스럽게 평균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사망자가 늘고 있다. 여기에 일본도 히로시마현 등 지역에서 70㎝가 넘는 눈이 내려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도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흔히 말하는 빙하기라도 온 듯이 지구촌이 꽁꽁 얼어붙었다. 한반도도 마찬가지다. 제주도에서는 유례없는 폭설로 배와 비행기 모두 운행편이 막혔으며,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은 공항 등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추위와 싸워야만 했다. 국내에서도 이번 한파와 관련해서 사망자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바다가 파도가 친 모습 그대로 얼어버렸으니 할 말 다했다.

왜 이렇게 추운 겨울을 맞았을까. 그것도 온화한 기온에서 갑작스럽게 찬 공기가 북반구를 지배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온전히 수호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됐다. 그저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자연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균형을 맞춰 찬공기를 모아 묶어 두셨는데,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그 공기묶음을 풀어버린 것이다. 스스로 세속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보다 높게 높게 맘몬의 상징인 바벨탑을 쌓았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의 이기로 인해 지구의 온도는 뜨거워 졌고, 지구온난화는 찬공기의 묶음을 풀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찬공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인간을 향해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문제는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다. 뉴스에는 연일 몇 십 년, 혹은 100년 만에 한파라고 떠들고 있다. 이러한 일이 계속된다면 자연의 균형은 스스로 자정능력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고, 인간은 삶의 터전까지 위협을 받을 것이다. 그때에는 영하 18도가 평균 기온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이제라도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를 겸허히 수용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 땅은 지금 우리의 것만이 아닌, 다음세대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기독교국제선교협회 회장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