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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교회 분쟁, 결국 두 개 교회 분립으로 종지부20일, 예장통합 평양노회 주관으로 분립예식 거행키로
   

담임목사 지지측과 반대측의 내홍으로 폭력과 이단성 시비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대한예수교장로회 두레교회(담임 이문장 목사)가 결국 두 개의 교회로 분립되면서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레교회측과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는 지난 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평양노회(노회장 장창만 목사)가 마련한 분립합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개의 교회로 분립키로 합의했음을 선언했다.

이날 두레교회측에서 박영호 장로를 비롯해 박용수, 구광용, 김대순 등이, 두바협측에서는 이영래 장로를 비롯해 임정빈, 이영련, 임용순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서기 김동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노회장 장창만 목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100주년 총회 표어인 ‘화해하는 총회’에 맞는 합의를 한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사항 발표시간에 두레교회 성도 대표 박영호 장로와 두바협 성도 대표 이영련 장로가 합의문 전문과 합의사항 18개 항을 교대로 읽었다.

이 자리에서 이문장 목사는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교회에 염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두레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의 많은 기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합의사항에 따르면 두레교회는 노회의 허락 하에 두 개의 교회로 분립하고, 분립된 두 교회는 평양노회의 지교회로 총회 헌법을 준수하며 노회나 교단 탈퇴 등 어떠한 불법 행위 없이 형제 교회로서 존속시키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그동안 두레교회로 인해 한국교회에 끼친 염려에 대해 사과하고, 그동안 상실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합의사항을 교계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 더불어 상호간의 교회법과 국가법의 민형사상의 소를 취하함으로 화해를 실천하고, 합의 후에는 상호 두레교회 분규와 관련한 모든 인터넷 게시물과 유인물 등 상호 비방을 모두 삭제, 폐기하도록 하며 향후 어떠한 형태로든 상호 비난이나 비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교인들에게 자의적으로 두레교회측과 두바협측의 교회를 선택토로 했으며, 두레교회 예배당은 두레교회측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다만 두레교회측이 분립되는 두바협측 교회의 교회설립을 위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그동안 교회 분규로 야기되었던 교회법 상의 제반 문제들은 노회의 지도아래 정상화 시키고, 노회의 분립 허락 후 분립위원이 파송되어 2015년 12월 20일 주일 오후 3시에 노회 주관 하에 분립예식을 거행키로 했다. 교회 명칭은 공동의회 이전에 노회의 중재 하에 협의해 정할 방침이다.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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