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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교수]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상처받은 심령의 힐링’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1.12 08:45

   
▲ 김 재 성 교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성공 때문에 생명을 잃어버렸다가 모든 것을 포기한 후에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인생이란 헛된 욕망과 죄악으로 물든 탐욕을 버려야만 살아갈 수 있다. 허망한 야심을 ‘비전’이라고 포장하고, 출세와 명예욕을 마치 건전한 “목표”라고 포장해왔던 사람들은 그렇게 가르침 받아왔던 굴레에서 벗어나야만 할 것이다.

사람의 적나라한 모습이 이러할 진대, 과연 어디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인가? 누가 무엇을 우리에게 전해줄 것인가?

# 반기독교적인 언론의 선전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진리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에 담겨있다. 사람이 내놓는 것들은 어딘가 부족하며, 무엇인가 모자라며, 어느 쪽으론가 기울어져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들을 심각하게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단들이 성행하고, 사이비 종교가 없어지지 않는다.

요즈음 한국인들은 대중매체 언론에 너무나 휘돌리고 있다.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매체를 무작정 따라가는 경향이 심화되고 말았다. 유명해지거나 인기를 얻고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간다. 텔레비전에 나와서 유명해져야만 실력을 갖춘 사람처럼 인정을 받는 세상이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갖고 있는 대단한 사람으로 대접하며 우러러본다. 한심한 여론조작이 있으며, 일시적인 유행인 것을 어찌 간파하지 못하는가! 더구나 거의 모든 언론들은 기독교에 대해서 매우 편파적인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진보진영 언론들은 교회의 부정적인 면모를 들추는데 그것이 얼마나 과장된 것인지를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화방송의 PD 수첩은 대형교회 비리를 자주 보도하였다. 대형 성당이나 대형 사찰들이나 각종 이단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보도는 그렇게 많지 않다. 반기독교적인 언론인들이 획책하는 정의와 진리라는 것이 과연 순수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언론사의 여론몰이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2014년 10월 10일자, 한겨레 토요일 판에 실린 시민 인터뷰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니,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부녀 사이의 ‘종교’ 분쟁이라고 하면서, 제목을 “종교에서 자유를 찾은 딸”이라고 소개하였다. 목사인 아버지에 대항하여, 젊은 딸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도전적인 대립을 제시하고 있다. 그 글에서 소위 교회를 떠난 딸에게 “자유”를 찾았다고 부추긴다. 인터뷰에 참여한 30대 여성이 자유를 찾았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한겨레 종교판을 담당하는 신문사 기자의 착상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요즘 언론에서는 한결같이 선하고 착하게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이야기는 중점적으로 보도를 하지 않는다. 일부 극소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교모하게 기독교의 흠집을 내려는 것들이 더 많다. 반기독교적인 편집의도를 파악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세상 사람들은 무덤덤하게 넘어가고 만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무엇을 의존하는가? 심지어 목사의 딸로 성장하였다 하면서도 무엇을 배웠는가? 안타깝지만, 그 누구도 이들 두 사람 사이의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없다. 단지 가족 간의 대립이 안쓰럽기만 하다. 목사의 딸이 교회를 떠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그렇다면 과연 어디에서 무엇을 얻었다는 것인가? 언젠가 젊은 날의 오만과 착각에서 깨어나서 다시 돌아오게 되기를 기도한다. 지금의 결정이 영원한 결별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사람에게서 나온 것들은 다 거짓되고 헛되다는 것을 언젠가 이해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다만, 너무 늦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하나님에게 의존적인 존재로 지어진 인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만들어낸 그 어떤 인간, 어떤 사상, 어느 종교를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자의 변명이요 핑계이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 37:7).

<끝>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조직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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