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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바수위,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신학적 입장 청취바수위 A목사 유포금지 서약 어기고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06.22 10:37
   
한교연바수위가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청취했다.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이하 바수위)가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를 초청해 신학적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는 결국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양측 모두 유포를 금한다는 문서에 서약한 것을 어기고, 바수위 위원 중 A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공연하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신옥주 목사의 신학적 입장을 듣는 자리는 당초 공개냐 비공개냐를 두고 논란이 일정도로 교계의 관심을 한 번에 모으는 이슈였다. 이에 신옥주 목사측은 공개토론회를 제안했고, 한교연 바수위측에서는 “특별한 결론을 내리는 자리가 아닌, 단순히 조사과정에서 신 목사측에 질의할 부분들이 있어서 마련한 자리”라며 비공개를 원칙으로 삼았다.

결국 19일 신 목사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듣는 시간은 취재기자들과 신 목사의 공개 요청에도 불구하고, 바수위의 거절로 특별한 토론 없이 질의응답만 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한교연 바수위는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양측 모두 유포하지 않을 것을 골자로 한 문서에 서약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신 목사측이 서약을 하고 진행했다.

   
▲ 신옥주 목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제는 양측의 서약에도 불구하고, 바수위 위원 중 A목사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유포한 것. A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옥주 목사가 B목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관련 사실 등을 정리해 회원 교단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앞서 절대로 유포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약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은혜로교회측은 “서약한 대로 A목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처음부터 공개를 하고 진행했으면 될 것을 밀실에서 청취한 후 본인들의 입맛대로 정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신 목사는 질의 및 응답의 시간을 마친 후 “저 하나만이 아니라 교인들과 그 가족들까지 몇 년 동안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어서, 직접 모든 것에 답하고자 왔다”면서, “예장 합신측이 제게 소명 기회도 주지 않고 이단으로 정죄하고, 이로 인해 교인들 중에서는 수갑이 채워진 채 감금당하거나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이날 자신은 성경적인 성경 해석을 할 뿐 신천지식 비유풀이를 한 일이 없다고 해명하고, 이 밖에 예수와 그리스도가 다르다고 하거나, 양태론적 삼위일체를 가르치거나, 자기 우상화를 하거나, 한국교회 역사를 일체 부정한 일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목사는 또 “바수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비공개로 진행돼 유감”이라며, “한국교회 지도자 및 신학자들과 공개 토론회를 통해 자신에 대해 제기된 모든 의혹에 답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교연 바수위가 신옥주 목사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데에는 지난해 예장 힙신측이 신옥주 목사에 대해 자의적 성경 해석 등을 이유로 ‘경계 대상’이란 이대위의 보고서를 통과시키면서 촉발됐다.

이에 신 목사측은 “합신측이 조사 및 결의 과정에서 소명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그 내용도 잘못됐다”는 주장으로 반발했고, 올해 초 합신측의 신년하례회를 비롯해 여러 교회와 언론사 등에 항의 방문해 밀가루를 투척하는 등 과격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사태가 이쯤 되자 합신측은 지난 1월 한교연 실행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교연이 대처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교연 실행위는 이를 바수위에 위임해 조사 후 발표하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에 따라 한교연 바수위는 조사를 위해 신옥주 목사 측에 초청장을 보내 질의응답을 시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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