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앙생활 하나님 마음이 아파요
[서헌철 목사] 전도의 대상?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05.27 10:18

   
▲ 서 헌 철 목사
스코들랜드 장로교 하면, '존 녹스'(John Knox 1514-1572)를 기억 할 것이다. 그런데 그가 1946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화형을 당한 동시대 인물인 ‘조지 위사트’(George Wishart 1513경-1546. 3. 1 에든버러)에게 큰 감명을 받았으며, 그 영향으로 후에 ‘세인트앤드루스’에서 반란에 참가했다가 체포되어 19개월 동안 프랑스 갤리선(galley. 노예나 포로들이 노를 젓던 돛배)에서 노예생활을 했으며, 에드워드6세 통치기 후반 영국으로 돌아와 1553년에 메리 여왕이 즉위하자 녹스는 유럽대륙으로 피신했다. 이 후로 제네바로 건너가 '칼빈'(John Calvin 1509-1564)을 만나게 되었으며, 1559년 다시 스코틀랜드 돌아와 종교개혁을 이끌었다. 따라서 우리는 장로교 하면 ‘존 녹스’를 떠올리게 되나, 그보다 먼저 그에게 개혁의 동기를 부여한 ‘조지 위사트’를 잊을 수가 없다.

그가 스코틀랜드의 던디에서 공개적으로 로마서를 강해했는데, 은혜롭고 거침없는 설교로 교황 파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이 설교 이후에 세인트앤드루스의 대주교인 ‘데이비드 비턴’추기경이 앞장서 ‘위샤트’의 설교 사역을 방해했다. 던디의 주요 인사인 ‘로버트 밀룬’은 ‘위샤트’가 설교하는 교회로 가서 설교 중간에 끼어들어 더 이상 던디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면서, ‘위샤트’의 설교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갑작스러운 사태로 ‘위샤트’는 크게 놀랐고 설교를 잠시 멈추었다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그 사람과 청중을 쳐다보고는 설교를 계속하였다. 한 때 던디에 전염병 사건이 있은 후 그가 ‘몬트로즈’로 돌아간 직후에 추기경은 음모를 꾸며, 가까운 친구가 쓴 것처럼 위장한 편지를 보내 그를 죽이기 위해 유인하려 하였으나 ‘위샤트’의 마음이 끌리지 않음으로 그 음모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후에 세인트앤드루스 대주교인 비턴 추기경이 ‘위샤트’가 묵고 잇는 곳을 알아내 그를 체포하도록 지시했다. 추기경은 즉시 재판 절차를 밟았고 ‘위샤트’가 받은 혐의는 열여덟 개도 넘었다. ‘위샤트’는 그 혐의들에 대해 매우 침착하게 답변했을 뿐더러 학식 잇고 거침없는 태도를 보여서 참석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심사가 끝난 뒤에 대주교는 ‘위샤트’가 변절하도록 설득하려고 무척 애썼다. 그러나 그는 심념이 확고했고 복음의 진리를 깨달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처형당하는 날 아침 추기경은 ‘위샤트’에게 수도사 두 명을 보냈다. 한 사람은 그에게 검은 색 린넨 코트를 입혔고 다른 한 사람은 화약 봉지를 여러 개 들고 와서 그의 몸 여기저기에 매달았다. 화형대에 도착하자마자 사형 집행인은 그의 목에 밧줄을 두르고 몸통에 쇠사슬을 감았고, 그 순간 ‘위샤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외쳤다.

“이 세상의 구주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늘의 아버지여, 제 영혼을 아버지의 거룩한 손에 맡기나이다.” 이어서 가지를 고발한 자들을 위해 기도 했다. “하늘의 아버지여, 무지한 마음이나 악한 마음을 품고 저에 대한 거짓말을 날조한 저들을 용서해주소서, 저는 온 마음으로 저들을 용서하나이다. 그리스도께서도 무지하게 저를 정죄한 저들을 용서해주시길 간구하나이다.” 그 후 ‘위샤트’는 화형대에 묶였고, 장작더미에 불이 붙자 그의 몸에 묶여있던 화약에도 불이 번져 폭발하여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출처 : 순교자 열전)
작금에 대한민국에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등, 신학은 확고하다. 그러나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눅6:35)는 등의, 주님 말씀에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까? 따라서 어떠한 이들이 전도의 대상일까 묻게 된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계18:20)

한국장로교신학 학장/ 본지 논설위원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