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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됨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하는 신광교회교회 문턱 낮춰 지역사회에 다가서는 강성훈 담임목사

내로라하는 대형교회가 즐비한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신광교회(담임 강성훈 목사)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하나님나라 확장과 영혼구원에 앞장서 지역사회의 으뜸교회로 정평이 나있다.

문턱 낮춰…지역주민과 함께 걸어

   
▲ 강 성 훈 목사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사도행전의 교회처럼 세계비전을 품은 교회’로도 유명한 신광교회가 몇몇 대형교회들을 제치고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데에는 높지 않은 교회 문턱에 있다. 특별한 시간이 아니면 굳게 닫혀 있는 예배당과 달리 신광교회는 단순히 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쉴 수 있도록 휴식처로서 교회를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신광교회가 지역주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과 함께 걷는 것은 새롭게 부임한 담임 강성훈 목사의 오픈 마인드와도 잘 부합된다. 실제로 강 목사는 지역주민들과의 담을 허물고, 지역주민들이 교회에 다가오기 전에 교회가 먼저 그들에게 문을 열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신념은 휴식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나는 공간으로 준비 중인 ‘아카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한창 막바지 작업에 있는 ‘아카페’는 강 목사의 지역주민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강 목사는 기존의 휴식공간이 교인들에게만 한정적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신선한 공기와 외부 경치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아카페’의 구조를 밖으로 텄다. 마치 휴양지나 관광지의 커피숍처럼 교회 내부와 외부가 연결된 아름다운 구조로 멋 스럽게 설계했다. 지역사회가 신광교회를 주목하는 이유도 이처럼 작은 부분까지 지역주민들을 먼저 섬기는 신광교회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이다.

강 목사는 “신광교회가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에게 끌리는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회를 밖으로 오픈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교회가 먼저 지역주민들과의 담을 헐고, 그들과 함께 걸을 때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아카페’는 강 목사의 지역주민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광교회가 지역사회의 대표 교회로 인정받는 데에는 교회 문턱을 대폭 낮춘 것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정성스럽게 섬기는데 있다.

이를 위해 강 목사는 장애일 주일을 다시 회복시켰다. 최근에는 경기도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서 장애우의 삶을 위로하고, 힐링하는 시간으로 장애인가족 1일 야유회를 갖기도 했다. 강 목사는 장애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참가인원을 늘려 장애인을 섬기는 교회로서의 명맥도 되찾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강 목사는 “지역사회에 장애우들이 많이 살기도 하고, 기장성에도 가장 부합되는 동시에 교회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우들의 삶을 위로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서 장애인가족 1일 야유회를 갖고, 장애우를 위로했다.
이밖에도 신광교회는 사랑의 섬김, 나눔과 치유, 회복의 공동체로서 역할을 감당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해마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영세민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한활동에 성도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다. 교회의 외형적 크기를 늘리기보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참교회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신광교회를 향해 사람냄새 나는 교회라 부르는 것도 낮은 자의 자세로 온전히 지역사회를 섬기기 때문이다.

하나로 다시 새출발

신광교회는 올해 표어를 ‘하나 됨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하는 교회’로 정했다. 또 2015 비전으로 △잃은 양을 찾는 것(영혼구원) △제자의 삶을 풍성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영성훈련) △말씀이 풍성한 교회로 친절한 교회로 자녀들을 맡길만한 교회가 되는 것 △교회의 문을 더욱 크게 열 것 등으로 정했다. 하나가 되어 새롭게 출발해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풍기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광교회는 최근까지 아픔을 겪어야 했다. 초양교회와의 합병이 난제로 떠올라 5,6개월 이상 고통을 인내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합병을 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도 높았다. 일부는 2개의 교회가 1개의 교회로 줄어드는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욕심이 아닌 순수한 마음에서 교회 간 합병을 한다는 신뢰가 생기면서 성도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장로들도 발 벗고 나서 두 교회의 합병이 온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결국 두 교회의 합병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기는 했으나, 올해 4월 노회 때 비로소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물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두 교회의 합병은 분란이 아닌 합치(화합과 일치)로서의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분열과 갈등으로 서로의 이득만 위해 상대방을 헐뜯는 모습에서 탈피해 온전히 하나 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성장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벌써부터 타교단에서도 한국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두 교회의 합병을 눈여겨보는 추세다.

강 목사는 “합병을 통해 힘을 모은 교회가 다시 2,3개의 교회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온전한 교회 간 합병은 한국교회의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회 간 합병은 은퇴목회자들의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합병을 이루게 되면 교회 간 분쟁은 사라지고,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 성장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광교회 전경
2015 신광교회 ‘GO’

올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 신광교회는 모든 교우들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성령의 기름부음을 사모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소망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세계 열방을 향해 주님께서 주신 복음전도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섬기는 것을 사명으로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파라솔 전도 팀을 늘리고, 주일총동원전도를 모든 교우들이 참여하는 사역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 새 가족들을 환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들을 등록시키는 정착 프로그램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 목회로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담을 여러 가지 일을 실시하고,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봉사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성경공부, 영성 훈련을 체계화시켜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도 기여하고, 젊은이들에게 선교적 마인드를 심어주는 동시에 체계적인 훈련을 시켜 선교현장에 파송시키기 위한 ‘미션 114’단기선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강 목사는 “나의 주요 사역은 한 영혼의 소중함이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복음증거를 떠나서는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했다”면서, “목회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다면 심플하게 복음과 순수함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광교회에 새롭게 부임한 강성훈 목사는 서울마포고등학교, 한신대학교, Azusa Pacific University, San Francisco Theogical Seminary 등을 졸업하고, Los Gatos Korean Church(1991-2000), Anaheim Korean Church(2001-2010), 초양장로교회(2011-2014) 등에서 사역하다 올해 신광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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