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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성완종 사태 극복을 위한 목회자 선언한국교회연구원, 목회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서명 부탁

한국교회연구원(원장 전병금 목사)은 ‘세월호 참사와 성완종 사태 극복을 위한 목회자 선언(가칭)’을 준비하고 각 기독교 단체와 협력하여 지역교회목회자들의 동의를 받아 오는 11일 기독교회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원측은 “이번 선언은 각 기독교 단체가 실무를 제공하지만 뜻을 같이 하는 목회자 개인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임시조직인 「목회자선언준비위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정치적 신념의 다름을 초월하여 다양한 목회자들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목회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서명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에서는 “지금, 한국사회는 흔들리고 있다. 어쩌면 회복불능의 자리로 곤두박질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우리 목회자들은 이와 같은 민족공동체의 위기 앞에서 스스로 깊이 자성하며 예언자적 양심으로 대통령과 국민 그리고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향해 아래와 같이 호소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향해서는 △세월호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대통령께서 팔을 걷으실 것 △경찰의 폭력 진압방식을 개선하고 성숙한 시민들을 종북으로 모는 이념공세를 속히 중단할 것 △신속한 선체 인양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명된 대통령의 측근들부터 철저히 수사할 것 △이번 일을 계기로 대선자금에 관해서도 진상을 고백하시고 국민의 용서와 이해를 구하실 것 등을 호소했다.

국민들을 향해서는 “진실을 밝히고자하는 시민의식이 고양되어야 한다”며 “이제 남은 희망은 성숙한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와 행동뿐이다. 세월호 이후 우리가 보다 일찍이 감시와 참여를 위한 시민 행동에 나섰다면 성완종, 이완구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재발방지대책이 완전하게 세워지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함께 가자”고 호소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스스로 탐욕의 노예가 되어 30년, 50년 후 이 역사를 내다보고 증언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잃어버렸다. 우리는 지금 푯대를 잃었다. 번영신학과 기복신앙의 화려함은 우리의 눈을 가렸고 우리를 심히 왜소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먼저 한국교회의 신학적 반성이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양심의 각성이 일어나야한다. 오는 5월 24일은 성령강림주일이다.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이 일제히 다함께 금식하며 회개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c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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