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체제에서 하남과 광주로 각각 분리·신설 해야한다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이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국회로까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사진은 추진위와 국회 교육위원들 모습)

이 같은 내용은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민주당/서울관악) 조경태 위원(국민의힘/사하)과 따로 만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진위는 지난 10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감과 간담회에 이어 이날 오후 유기홍 교육위원장과 조경태 교육위원과 순차적으로 국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추진위는 하남시의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학부모들이 모인 시민단체로서 지난 4월 10일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가진 간담회를 가졌었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하남교육지원청이 최대한 빨리 설립돼야 하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하남에서 김기윤 추진위원장, 김은준 자문위원장 등 하남시 학부모들과 국회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유기홍 교육위원장과 간담회 자리에는 최종윤 의원이 배석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현 경기교육감 고문변호사)은 유기홍 교육위원장과 조경태 교육위원에게 교육지원성 설립근거 규정인 교육자치법 시행령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4년 1월경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시흥교육지원청이 분리·설립된 사례를 설명하고 시행령 별표, 시행령 개정이유·개정문 등의 자료를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2004년경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시흥교육지원청이 분리·설립된 자료를 보면서 좋은 사례라고 말하면서 위원장의 의견에 공감, 조만간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에 관련해 이주호 장관과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차적으로 진행된 조경태 교육위원은 추진위에서 전달받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각 시군구별 인구수, 학력연령비율 등을 고려해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하남시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설립추진위원회가 임태희 경기교육감,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조경태 국회 교육위원 등으로부터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한편 김은준 자문위원장(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 고문)은 이번 유기홍 교육위원장과 간담회를 주선했으며, 김기윤 추진위원장이 조경태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주선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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