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에서는 지난해 2,300명의 출생아가 태어났다. 출산율로는 0.89%로 전국평균 0.78%보다는 높았다. 경기도 평균 0.84%와는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평균연령이 40.9세의 젊은도시에 속하는 하남시로서는 출생율이 그리 높지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 출산율 증가에 행정력을 더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남시와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하남시 인구는 최근 5년간 9만 2,349명이 늘어 32만 6,768명에 달했다. 인구증가율에서는 전국 4위로, 증가율에서는 39.3%로 1위에 올랐지만 갈수록 출산율 감소는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해 기준 경기도내 31개시군에서 출생아 수는 2,300명으로 중하위권이었으나 출산율은 14위로 중상위권에 속했다.

도내 출산율이 높은도시로는 ▲연천군(1.05%/출생아수 200여명) ▲평택시(1.03%/ 3900여명) ▲과천시(1.02%/600여명)가 1~3위를 차지하며 1%대를 넘겼으며, 이어 ▲시흥시(0.93%/ 3200여명) ▲김포시(0.93%/ 3200여명) ▲군포시(0.93%/1500여명)가 같은 비율을 보였다.

출산율이 낮은 도시는 ▲부천시가 (0.70%/출생아 3800여명)로 가장 낮았으며 ▲구리시(0.9%/ 900여명) ▲수원시(0.76%/6600여명) ▲성남시(0.76%/ 5000여명) ▲의정부시(0.76%/2300여명) ▲동두천시(0.76%/ 400여명) 순이었다.

하남시는 전체인구 증가율이 전국 1위 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출산율로 볼 때는 중위권에 머물고 있어 젊은 세대들의 출생아 수 증가가 과제로 남겨지게 됐다. 하남시 인구증가에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신도시 등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또한 급증했다.

하남시는 향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구증가에 따른 여러 가지 혜택과 복지지원책 등 인구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구 증가는 물론 출생수가 많아야 하는데 공감, 시에서는 다각도의 출산장력 정책을 펼치고 있어 생동감 있는 도시를 지향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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