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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하남 캠퍼스 조성 본격선언미래발전위 “수도권 거점 확보… 제천과 상생 약속”
박필기 기자 | 승인 2016.08.04 22:33

세명대학교가 하남 캠퍼스 조성과 관련 “대학의 수도권 거점 확보를 통해 제천시와 세명대가 모두 상생하는 길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혀 하남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날 밝힌 계획은 하남캠퍼스 조성을 위한 제천시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나아가 하남 이전을 본격화 한다는 선언적 내용이 담겨 주목됐다.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는 지난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세명대의 수도권 거점 확보는 지역 명문사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지역대학으로서 지역 기반의 우수인재 양성, 지역 경제·사회·문화 활성화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 발표였다.

이날 세명대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하남캠퍼스 조성을 반대하는 시민들로부터 현수막을 들고 시위 중인 가운데 이들의 저지로 시청 로비에서 하남 캠퍼스 조성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이날 발표한 주요 내용은 ▲하남 캠퍼스 이전은 전체의 25% 정도 인원에 한정 ▲한의과대학 이전 대상에서 제외 ▲외국인 유학생으로 이전 학생 대체 ▲기숙사 인원 합리적 조정으로 원룸 사업자 우려 최소화 등을 강조했다.

세명대 관계자는 하남 캠퍼스 조성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로 2023년 이후 대학정원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차피 줄어드는 입학 정원 중 일부를 하남으로 이전해 생존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세명대가 수도권 거점을 활용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 그 열매는 제천과 하남의 양 캠퍼스가 골고루 나눠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제천 본교가 이전보다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세명대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 △지역-대학 상생 위한‘지역발전 상생협의체’ 구성 △총장 직속 ‘지역지원센터’설치 △활력 있는 제천산업경제에 적극 협력 △지역 한방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500억원 규모 국책사업 추진) △시니어 칼리지 운영 및 학위 수여 △지역봉사활동에 학점 부여로 지역 일체감 강화 등을 내세웠다.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 조남근 위원장은 “세명대는 지역대학으로서 제천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직시하고 있다”며 “제천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민·관·산·학 협력, 교육과 봉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대와 하남시는 세명대하남캠퍼스 조성을 위해 세병대가 교육부에 신청한 이전계획안이 승인되면 본격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국회에서 무산된 지방대 수도권이전 관련법이 국회에 다시 발의돼 또다른 걸림돌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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