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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감일지구 공립박물관 건립 순항LH 설계공모 및 기본 실시설계 채비 들어가· 이르면 2025년 준공 가능
박필기 기자 | 승인 2023.04.12 14:43

우여곡절 끝에 공립박물관으로 승인받은 하남시 감일지구에 추진 중인 공립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공공건축 심의를 마쳤으며 이후 설계공모와 기본 실시설계 채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4년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2025년에는 준공과 함께 시민들에게 백제시대 고분을 비롯한 대규모 유물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11일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하남시 감이동 산50-29 감일지구 안에 들어서는 공립박물관은 2만 666㎡의 부지에 2,516㎡ 건축면적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이곳은 감일지구 개발당시 출토된 백제 횡혈식 석실묘 45기를 비롯해 1,650점의 출토유물을 전시한다.

석실묘 45기 중 29기는 현지보존하고 16기는 이전해 보존한다. 현지보존은 박물관 인근 야외역사공원을 조성해 출토당시 위치 그대로 보존해 현장감을 더할 방침이다.

감일지구 공립박물관 건립은 대규모 택지개발 현장에서 백제시대 고분과 유물이 한꺼번에 출토되면서 박물관 건립에 탄력을 붙여왔고 특히 고분 등은 한성백제 귀족층 무덤으로 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하남시는 박물관 건립에 앞서 공립박물관으로의 승인까지는 많은 난관을 겪었다. 공립박물관으로 승인받기 위한 필요성과 타당성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지난 2021년 10월 29일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감일지구 공립박물관은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으로 행정절차를 밟으며, 수도권 최초의 ‘한성백제고분’ 특화 박물관으로 추진돼 왔다. 향후 이 박물관은 공모를 통해 정식 명칭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신설 전시공간에는 이전·복원된 백제고분 16기와 출토품을 중심으로 실내전시공간과 29기의 고분을 출토 당시 위치 그대로 보존한 야외역사공원을 조성해 현장감과 탁월한 경관성을 더할 예정이다.

사업주체인 LH가 총사업비 152억 원을 들여 박물관을 신설해 하남시에 기부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는 그동안 한성백제의 첫도읍지로 왕성이 있었던 하남위례성의 주요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학계의 난립하는 주장으로 인해 백제의 첫 도읍지로 인정받지 못한 실정이다.

감일지구 택지개발과 함께 백제의 전성기인 4~5세기 경 무덤형태인 석실묘 원형이 이곳 감일지구에서 대량 출토되면서 하남이 한성백제의 주요 무대였음을 뒷받침 할수 있는 유적·유물을 이곳 박물관에 고스란히 보존할 수 있게 돼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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