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중학교(교장 박현숙)가 그동안 학생들이 신발주머니를 이용한 불편함을 해소, 최근 교내 3곳에 신발장을 설치해 각광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하남중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교내 신발장 설치로 인해 학생들이 신발주머니 없이 등교하는 자유로움으로 만족감과 행복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학년별 배치로 3학년은 출입구 가까운 쪽 현관으로 배치하고, 1학년 1반~3반, 2학년 1,2반 학생들은 교실과 가까운 동선을 위해 중앙현관에 신발장을 배치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궂은 날씨에도 걱정하지 않고 신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무엇보다 중앙현관을 등하굣길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교실과 더욱 가까워져 실용적이며, 학생들로서는 존중감을 느끼게 됐다는 평가다.

하남중 한 학생은 “학교가 너무 좋고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학교라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현숙 교장은 “중앙현관은 학교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만 인식되어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용을 자제한 학교가 많으나, 과감하게 학생들에게도 개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신발장을 배치하는 것이 맞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만족감과 행복감이 높아진다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란 기자  nan6384@han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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