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신도시 조성으로 철거나 이전을 걱정해야 했던 춘궁동 노인복지관이 원형대로 존치된다. 인근 광주향교와 함께 원형 존치로 가닥을 잡아 춘궁동사무소와 고골초등학교와 달리 이전 걱정이 없어진 셈이다.(사진은 교산지구 모습)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하남시에 따르면 춘궁동 334에 조성 돼 있는 춘궁동 노인복지회관과 인근 광주향교, 성광학교(특수학교) 등은 존치된다. 하지만 고골초등학교와 서부농협. 춘궁동사무소 등은 철거되거나 신도시 안에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춘궁동 노인복지회관은 지난 2015년 7월 건립된 하남시 유일의 노인복지회관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문화 터전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소로 활용 돼 왔다.

하지만 하남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당시 15만여 명이었던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32만 4천여 명에 달하면서 노인인구 또한 2배 이상 늘어났으나 노인복지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교산 신도시 개발로 이곳 복지회관이 철거 위기에 놓였었다.

이와 관련 하남시는 국토부에 교산 신도시 내 공공시설 존치를 강조하며 최대한 기존 시설 유지를 주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국토부는 계획지구 내 체육시설 1곳과 광주향교, 성광학교, 춘궁동 노인복지회관만 존치하는 것으로 밝혔다.

국토부 토지이음(http://eum.go.kr)에 따르면 교산 신도시 존치시설 외에는 학교의 경우 유치원 8개소, 초등학교 8개소, 중학교 4개소, 고등학교 2개소가 들어선다. 행정복지센터는 천현동 74-5, 춘궁동 416-3, 상사창동 305-3 3곳이 들어서며 파출소, 우체국, 교육지원청, 소방서 1곳이 각각 건립된다.

도서관은 하사창동 307-4 일원에 3,206㎡ 규모로 1곳만 조성될 예정이어서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한편 미사신도시 내 풍산동 498일원에 조성 중인 하남시 제2노인복지관은 대지면적 5,269㎡ 규모에 (연면적 9,505㎡,건축면적 1,181㎡) 지하2층·지상4층으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454억 원을 들여 2024년 10월 완공계획이다.

특히 제2노인복지관에는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노인복지관 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아린이집이 함께 들어서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심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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