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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예총 전 지회장 공금유용 의혹 증폭불분명한 통장 거래만 8,600만원…하남시 소명자료 제출받아 감사결과 주목
박필기 기자 | 승인 2023.02.20 15:35

⏶A전 지회장, 금일 사임 등 입장발표 예정 밝혀

공금유용 의혹에 휩싸인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하남시지회 A전 지회장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A전 지회장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 하남시는 예총으로부터 회계 장부 및 통장 사본 등을 제출받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하남시 법무감사관실은 예총이 제출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한 통장 사본을 검토한 결과 총 1억 1천만 원 정도에 대해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해 A전 지회장에게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감사관실은 통장거래 내역 중 사용처가 불분명한 1억 1천만 원 중 A전 지회장이 예총 통장으로 입금한 3,000여만 원을 제외한 8,600만 원 가량에 대해 소명을 요구한 상태다.

본지가 통장거래 내역을 확보해 자료를 검토한 결과 A전 지회장 개인 명의로 인출한 건수는 총 15건으로 가장 많이 출금된 내역은 한 번에 2,000만 원 가량을 인출했다.

특히 2020년 1월 경 모 업체로부터 2,700만 원을 입금받아 같은 날 전액이 개인통장으로 이체됐다.

또한 2022년 5월에도 모 종교단체로부터 4,000만 원을 입금 받아 이중 500만원이 지회장 개인통장으로 인출되는 등 다수에 수상한 거래가 발견됐다.

이밖에도 한국예총 하남지회 이름으로 입금된 다수의 거래 중에도 A전 지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금돼 소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금융업계 관계자는 "소명 내용을 봐야겠지만 일단 단체 통장에서 개인통장으로 이체된 것은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횡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하남시 법무감사관실은 "하남시는 개인적으로 이체된 거래내역에 대해 감사를 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용처가 불분명한 부분에 대해서 소명자료를 확보한 상태로 21일경이면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감사관실의 감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감사의 한계로 인해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동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전 지회장은 "시에 소명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오늘 (20일)오후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하남지역언론사협의회 공동기사〉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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