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하남 감일고(교장 김은자)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키워온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행사로 학생주도형 동아리발표회를 지난 23일 교내 각 동아리실에서 진행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23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본인의 장기, 소질과 끼를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공개함으로써 자신감을 기르고 자아정체감을 향상시켜 장차 대학이나 사회의 일원으로 바르고 당당하게 성장하는데 귀중한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은 교우 간의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넓히는 가운데 바른 인성을 기르고, 앞으로 펼쳐질 삶에 대한 의욕을 키우고 평생 학습 사회를 주도하는 품격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감일고는 2021년 3월에 신설 개교한 순수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2022학년도에는 1학년 8학급, 2학년 5학급만 운영돼 아직 완성학급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15명 이내로 구성된 23개의 다양한 성격의 정규동아리를 운영해 왔다.

학생들의 흥미와 희망에 따라 그 성격을 들여다보면 인문과정 4개, 자연과정 6개, 예술·체육과정 8개, 교과융합과정 5개의 동아리가 개설·운영됐고 학생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통한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의 기본 운영예산으로는 부족한 운영비는 하남시에서 지원하는 고교특성화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학생들이 소질을 펼쳐 보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2023년에는 새롭게 10학급 260명의 신입생이 입학 예정이라서 교과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체험이 살아 숨 쉬는 창의적 체험학습이 운영될 예정이며 더불어 동아리활동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이 즐기며 배우는 열정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학년 학생으로서 이번에 동아리 발표회에 처음 참여했던 한 학생은 “학생주도적인 동아리발표회 준비를 통해 교과학습에서 느낄 수 없었던 살아 있는 협업과 소통의 과정을 경험한 것이 매우 소중했다”며 “또 다른 몰입과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학생들이 이번 동아리 발표회 참여를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감일고는 학년초에 마련한 교육과정운영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동아리발표회의 준비와 참여과정에서 보여준 개별 학생들의 자발성과 적극적인 참여 자세를 지도교사가 면밀히 관찰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자료로 반영할 계획이다.

작성 마감이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개별 학생의 참여 자세와 성장의 장면을 오롯이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에 반영하여 대학 진학을 위해 의미 있는 자료가 되도록 지원할 생각이며 장차 이처럼 학생들의 끼를 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경란 기자  nan6384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