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인구 급증으로 다가오는 2024년 4월10일 시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재 1명의 국회의원선출에서 2명 선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는 22대 총선에 앞서 국회의원 지역구조정을 위한 선거구획정이 내년 4월 10일 인구기준으로 조정되기 때문이며, 하남은 1명 정원이 불가피한 수준이다.

내년 1월 31일 기준으로 상·하한선 인구수와 시·도별 의석정수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지리·생활문화 여건과 지역 대표성 등을 감안한 선거구획정이 조정되며 하남은 인구 상한선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 도내 1순위 분구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획정위)는 오는 20일 선거구별 인구상한과 하한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는 하한 13만 9천명, 상한 27만 8천명이 기준이었다.

하남시는 지난 10월 현재 인구 32만 5천여 명이고 내년 1월31일 기준으로 예측해 볼 때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인구 상·하한선이 어느 정도 재조정된다하더라도 분구는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지역구가 줄어드는 곳의 반발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현행 기준 차기 총선의 경우 전국의 253개 지역별선거구는 인구 상산을 초과한 분구(分區) 예상 지역은 13곳이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1명, 경기도 8곳이 늘고 2곳으로 수도권이 10곳에 이른다.

인구상한지역은 경기도는 ▲하남 ▲평택갑 ▲평택을 ▲ 시흥갑 ▲ 용인병 ▲파주갑 ▲화성을 ▲화성병 등 8곳이 상한선을 넘었다. 나머지는 서울  ▲강동갑, 인천  ▲서을,  충남 ▲천안을 전북 ▲전주병 경남 ▲김해을 이다. 현역 의원 기준으로는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1곳, 무소속 1곳이 분구지역이다.

인구 하한지역은 모두 13곳이다. 영남 5곳, 호남 4곳과 수도권 4곳(인천2, 경기2/부천·안산)으로 집계됐다. 위 내용은 국회행정안전위 소속 조은희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난 10월말 인구기준을 기준으로 분석된 자료다.

선거구 획정위는 내년 1월31일 기준의 상하한 인구수를 기준으로 본 투표 1년 전인 내년 4월10일전 에 확정해야하기 때문에 하남시의 차기 총선에 대한 분구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하남은 현행 기준 경기도내 상한선을 크게 뛰어넘는 지역 중 한곳이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을 포함한 하남(32만여 명), 화성(90만여 명), 평택(57만여 명) 지역이 각 1개씩 모두 3개의 의석수가 늘어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하남의 경우 선거구가 1곳 늘어나면 국회의원 1명이 늘어나기에 그동안 지역 정가의 10여명의 여야 예비후보들이 어느 지역으로 가닥을 잡고 어떻게 대쉬할지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형국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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