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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교 당초위치에 6차선→4차선 추진하남시, 위치변경 해달라 강경 입장…남양주, 원래대로 6차선 고수 반발
박필기 기자 | 승인 2022.11.09 16:46

3기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수석대교 신설이 당초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설계변경 돼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남과 남양주 양도시간 반발기류가 고조되고 있다.

하남은 당초 위치에서 서울 방향 강동대교에 근접한 위치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남양주는 현 위치에 당초계획대로 6차선을 지켜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수석대교는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교통망 확충계획의 일환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1천134만㎡(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 )에 연장 1㎞의 6차선으로 한강교량을 신설 하겠다는 것.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수석대교를 건립해 왕숙 신도시(6만6,000가구)를 비롯, 다산신도시(3만1,500가구), 별내신도시(2만5,000가구)에 올림픽대로와 연결해 6만6천 가구의 출퇴근길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수석대교 신설은 하남으로 볼 때 서울로의 진출하는 올림픽대로가 극심한 교통정체와 함께 출퇴근 교통지옥이 뻔하다는 논리며, 남양주로 볼 때는 왕숙지구 교통대책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교량으로 왕숙지구 교통분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수석대교 자체를 원천무효화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양 자치단체를 고려한 교통대책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위치에서 강동대교로 근접한 설치만이라도 해 달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입장이다.

수석대교 위치 변경을 촉구하는 하남시와 미사강변 주민들은 “선동IC가 매일처럼 지옥인데 수석대교를 건설하면 남양주와 하남은 똑같이 지옥이 되는 길로 서로 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해결을 위해서는 강북 강변로를 천호대교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남양주 측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하남 미사지구 일부 주민의 계속된 반대로 수석대교가 기존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축소되고,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축소, 지연되는 건 지역이기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산총연은 “수석대교로 교통량이 폭주한다는 하남 미사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면 수석대교는 6차선의 원안이 아니라 오히려 8차선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수석대교가 4차선으로 축소된다면 하남 미사지구 교통개선에 사용되는 교통분담금 투입 철회와 하남 미사지역을 제외한 9호선 남양주 연장안을 관계 기관에 요구하겠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최근 수석대교 신설과 관련, 당초 위치를 고수하되 6차선을 4차선으로 설계 변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안으로 퇴계원에서 출발하는 판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를 지하화해 남양주의 교통량 분산정채고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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