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개방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학교운동장이나 체육관을 개방해 민간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학교와 주민 간 시설공유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

27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하남시 동부초등학교는 지난 9월 19일 야간에 학교운동장을 무료개방 해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원도심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하남시체육회 회의실에서 학교시설개방운영협의회(사진)를 열고, 체육시설 개방에 대해 논의했다. 유휴시간대를 이용 학교 체육관이나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취지다.

학교시설 개방은 인근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시민들의 행복한 여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계획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생활 복귀의 시민들 요청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윤태길 도의원을 비롯한 하남시의원과 학교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교시설 개방을 심도있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번 학교운동장 주차시설 개방이후 체육시설 또한 주민에게 개방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해 추진하게 됐다”며 “오는 11월 께 시설개방에 참여하는 학교를 구체화해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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