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현재(73) 전 국회의원이 제8대 하남시장에 당선됐다.(사진은 제8대 지방선거 하남시선거구 개표현장 모습)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현역시장의 김상호 후보를 비교적 넉넉한 표차이로 물리치고 하남시장에 오르면서 하남에서 국회의원에 이은 하남시장에 까지 오른 기록을 세웠다.

이날 새벽6시 현재 개표율 99.94%가 진행된 가운데 이현재 당선인은 7만7456표(56.02%)를 획득, 6만787표를 얻은 김상호 후보를 1만6669표차이로 물리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당초 연세대 선후배 출신이자 전직 국회의원과 현직 하남시장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선거는 팽팽한 기 싸움으로 만만찮을 것이라는 여론의 평가와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현재 당선인이 근소하게 앞서거나 1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며 당선이 예견됐었다.

또한 이현재 당선인은 당내 당협위원장과의 감정싸움에 휘말리며 원팀구성에 실패하면서 상대당에게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면서도 악재를 물리치고 최종 당선이 확정돼 추후 당협위원장과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재 당선임은 이번선거에서 “해본자만이 할수 있다”는 인물론을 내세워 상대 김상호 후보를 압도하는 동기가 됐으며, 윤석열 새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도 프리미엄으로 작용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기도의원은 하남시제1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윤태길(31,933표/ 54.82%) 후보가 민주당 김진일(26,310표/ 45.17%)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제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성수(20,234표/ 52.78%) 후보가 민주당 김낙주(18,098표/ 47.21%)후보를 제3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오지훈(20,812표/ 51.59%)후보가 국민의힘 현영석(19,527푶/ 48.40%) 후보를 물리치고 각각 당선됐다.

하남시의원은 하남시가선거구에서 민주당 ▲정혜영(14,700표/ 26.42%), ▲강성삼(7,289표/ 13.10%) 국민의힘 ▲박선미(14,688표/ 26.40%) ▲금광연(6,951표/ 12.49%) 후보가 당선됐다.

하남시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최훈종(17,912표/ 47.79%) 국민의힘 ▲임희도(14,716표/ 39.26%) 후보가 당선됐으며, 하남시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정병용(13,763표/ 35.68%) ▲오승철(6,678표/ 17.31%) 국민의힘 ▲박진희(12,818표/ 33.23%)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시의원 비례대표에는 국민의힘 71,803표(52.89%) 더불어민주당 63,936표(47.10%) 득표로 국힘 ▲오지연 후보가 당선돼 이번 지방선거 하남시의원은 여야 5:5의 팽팽한 균형을 맞춰 향후 시의회 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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