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복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1일 하남시 안전총괄과 대상으로 한 하남시의회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민의 안전을 강조해 주목되고 있다.

김 부의장은 안전총괄과 민방위 대피소 구축과 관련 “남북대치 상황에서 지금은 사드로 인한 대륙 간 남과 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사드 배치가 국가방위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하남시는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에 대해서 “민방위 시스템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형식적인 전시적 민방위 훈련이 아니라 실전 속에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대피소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부의장은 “하남시는 실전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피소가 한 곳도 없어 시민들의 안전이 문제다”며 “시가 대비한 대피소는 겨우 각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즉 “연평도 대피소 못지않은 시민대피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김 부의장은 “우리나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과 미국의 무역센터 붕괴사건을 기억하라”며 “아파트 폭격 시엔 그 붕괴된 하중에 의해 지하층은 말 그대로 매몰압사로 이어질 것이므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해법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김 부의장은 결론적으로 아파트 지하층을 대피소로 지정하는 위험한 발상에서 벗어나 하남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진정으로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소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