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수봉(63) 전 하남시장이 여당후보로는 처음으로 오는 지방선거 하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미사강변 자신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며 “문제가 생기면 기어코 찾아가 현장에서 해결하는 저만의 원칙이 아직까지는 하남에 필요하다”고 밝히고 제가 다시금 정치일선에 서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피력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2017년 보궐선거를 통해 하남시장에 당선 1년2개월 역임했다. 하지만 ‘산불감시원채용비리’에 묶여 이듬해 지방선거에는 경선에 나가지 못해 정치활동이 중단됐었다.

이와 관련 오 예비후보는 “그 흔한 금전이 오간 것도 아니고, 측근을 챙긴 것도, 친인척이 개입한 것도 아닌 그저 생활이 어려워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국가유공자와 비정규적 몇 분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잘 검토해보라고 한 것이 결과적으로 또 다른 사회적 약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 결과였다”며 “가슴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시민께 머리 숙인다”고 회상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출마와 관련 지난 4년 하남의 골목골목을 돌며 만난 시민들이 제안한 생활정치를 배경삼아 하남시장에 당당히 도전고자 한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금껏 준비한 5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에는 일자리확대와, 교통도시하남, 교육도시 위상 확립, 역사문화도시 하남 복원, 출산과 보육도시 하남 조성을 기치로 내세웠다.

일자리 확대는 기업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기반조성에 집중하고 기업유치를 지원하는 서비스체계를 설계하고, 서하남IC부근 도로공사 자리에 신규 일자리 관련부서를 전진 배치하고 기업지원 현장 지원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선도적인 친환경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탄소중립도시하남’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마련, 교산신도시를 시범지구로 지정 기업유치환경조성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교통하남을 위해서는 하남시민이 느끼는 행복은 지하철3,9호선 추가유치와 ,GTX-D, 버스노선 확충 등 교통인프라 구축이 31.7%라며 이 같은 인프라 구축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하남교통공사’를 설립해 도시교통문제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도시 위상을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 캠프콜번 부지에 미국 최고 인공지능부문 명문대 카네기멜런대학교 대학원과정과 국내 포항공대 대학원과정 등을 유치 배치해 특화된 교육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 밖의 역사문화도시 하남을 복원하고 역사문화 관광단지 조성과 출산과 보육도시 하남을 위해서는 ‘하남형 그린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하고 ‘체험형 어린이회관’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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