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겨냥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본 선거에 앞선 경선에 대비 각종 전략과 전술, 정책을 점검하며 본격 스타트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방선거에는 시장, 시의원, 도지사, 도의원을 선출한다. 이들은 지난 2월18일(도지사·도의원)과 2월20일(시장·시의원) 예비후보등록 신청 개시일이지만 현재 한창 달아 오른 대선으로 인해 각 정당이 지방선거는 대선이후로 지향하고 있어 개인선거운동이 늦춰진 상태다.

하지만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실을 비롯한 선거보조원 등 전략과 전술, 정책 점검에 한창이다. 아침저녁에는 대선에 참여하고 틈틈이 자신의 선거활동에 필요한 제반여건에 신경 쓰고 있다.

이번 4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이슈는 단체장인 하남시장 선거다. 여야 각 정당의 예비후보는 누구이며, 누가 유력할지, 본 선거에 앞선 공천획득을 위한 경선에는 누가 유리한지.

현재 하남시장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어 경선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들 3명 모두 누구 한 사람이 공천을 획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난립이 예상된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자만 13명에 달해 공천획득을 위한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은 경선을 위해서는 컷 오프제를 도입 3~4명의 후보군으로 좁혀 경선을 치룰 공산이 높으며, 민주당은 후보군 모두 경선에 가담할 수 있는 조건이지만,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 가리기에도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인 하남시장 선거를 제외한 시도의원 선거는 현재 혼란 상태다. 하남시 인구가 30만 명이 넘어서면서 선거구획정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과연 몇 명의 시도의원이 늘어날지 미지수이다.

시도의원 증원에 따라 어느 지역에 몇 명이 배정될지 정확하지 않아 각 예비후보들이 혼선을 빚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될 선거구역에 따라 후보들의 출마지역 선정 등 변수가 예상된다.

하남지역 선거구획정과 관련 최종윤 국회의원실에서는 도의원 4곳(4명), 시의원 4곳(12명), 비례대표 2명으로 한 조정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현행 도의원 2개 선거구(2명)와 시의원 3개 선거구(8명), 비례대표 1명에서 모두 7명이 늘어난 수치다.  최종적으로 몇 명이 늘어날지 최대의 관건이다.

이번 선거일정은 ▲2월18일 (도지사,도의원,교육감)예비후보등록 ▲2월 20일(시장, 시의원)예비후보 등록 ▲5월12일~5월13일 후보자등록신청 ▲5월 19일 건거기간 개시일 ▲5월27일~5월28일 사전투표일 ▲6월1일 투표 및 개표 일정으로 치러진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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