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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공무직 근로자 임금 도내 바닥권이영아 의원, ‘소외계층 대변’…경기도내 상위 자치단체와 차이많아 처우개선 지적
박필기 기자 | 승인 2021.11.04 15:37

하남시 소속 공무직 근로자 임금이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바닥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꼴찌 수준인 셈으로 환경미화원을 비롯해 도로관리원, 검침원, 준설원, 하수근로직 등의 처우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영아(더불어민주당/하남시나선거구)은 4일 하남시를 대상으로 한 시정 질문에서 하남시 소속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가 형편없는 수준이라며 소외되고 어려운 파트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 공무직 근로자는 직종별에 따라 기본급(호봉) 산정이 다소 차이가 난다. 가~라 직군으로 나눠진다. 가 직군은 일반사무원과 위생실무원 등으로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만 따져볼 때 1호봉(181만원)~30호봉(239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나 직군은 보건실무원과 검침원 등으로 1호봉(200만원)~30호봉(258만원)으로, 다 직군은 도로보수원과 준설원 등으로 1호봉(236만원)~30호봉(294만원)으로, 라 직군은 현업실무원, 학교급식원 등으로 1호봉(256만원)~30호봉(3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환경공무직(환경미화원)은 1호봉(164만원)~31호봉(245만원)으로, 한강지킴이는 일급제(일 6만9420원)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이들 일반직 가~라 직군을 비교해 봤을 때 이들의 기본급이 도내 32개 자치단체 중 대부분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꼴찌인 직종도 있어 그동안 하남시의 공무직 근로자 처우가 부실했음을 반영하고 있다.

가 직군 4호봉의 경우 경기도 31개 자치단체 중 28위를 차지했다. 금액도 하남시는 187만원인데 2위인 안산시는 233만원으로 46만원의 차이를 보였다.(사진은 도내 각 자치단체와 직군별 많은 편차를 보이는 기본급 현황)

나 직군의 4호봉의 경우 25개 자치단체에서 23위를 차지, 금액도 1위인 안양시가 302만원인데 하남시는 206만원으로 편차가 상당했다.

다 직군 또한 1호봉의 경우 30개 자치단체 중 24위를 차지했으며 금액도 3위인 김포시 285만원에 비해 하남시는 236만원이었으며, 라 직군 4호봉의 경우는 7개 자치단체 중 꼴찌로 금액이 1위 과천시 323만원에 비해 하남시는 262만원으로 나타나, 하남시는 대부분 직군에서 1위 자치단체와 많은 금액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하남시는 지난해 공무직 노동조합별 임금교섭을 통해 중부지역공공산업노동조합하남시청공무직에 대해 기본급 6.9%~9.3% 인상했다. 또 하남시청 환경직공무직은 임금 총액대비 2.8% 인상했었다.

하지만 올해도 임금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중부지역공공산업노동조합 하남시청공무직은 3차례에 걸친 협상에서도 타결을 보지 못하고 현재 실무교섭이 진행 중이다. 시 측은 0.9% 인상률을 주장하는 반면 노조 측은 2~3% 인상 조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아 의원은 공무직 근로자 기본급이 타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현상을 감안, 하남시는 현실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남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공무직 근로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처우개선 등을 검토하겠지만 ‘공무직 인사관리 가이드 라인’ 등의 세부 항목과 단체협약 등을 분석해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아 의원은 끝으로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개선 향상을 위해서는 시 차원의 검토와 처우개선 계획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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