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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신사선, 2027년 개통 가물가물주요 정차 삼성역 정거장 위치 변경으로 광역환승센터 추진에 난항
박필기 기자 | 승인 2021.11.01 11:22

가뜩이나 지연돼 추진되고 있는 위례신사선 개통이 2027년에도 개통될지 가물가물한 상태다. 주요 정착역인 삼성역에 들어서는 광역환승센터 건설이 난항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사진은 노선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하남·성남·송파의 위례신도시에 들어오는 위례신사선(위례~강남 신사동)은 내년 착공해 2027년 개통예정이다. 이 노선은 위례신도시 조성당시부터 추진돼온 철도망으로 당초계획보다 수년이 늦어진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연 추진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7년 개통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주요 정차역인 삼성역 위치가 당초 지하 7층에서 지하4층으로 변경되면서 변수가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 강남메트로와 서울시 간 실시협약 체결이 9월에서 3개월 이상 지연돼 해를 넘길 예정이며 덩달아 내년 예정됐던 착공시기 또한 더욱 늦어질 공산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연 이유는 삼성역 정거장이 기존 지하7층에서 4층으로 옮겨야 한다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단의 주장에 따라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역은 위례신사선 뿐만 아니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버스 등이 지나는 광역환승센터로 지난 6월 첫 삽을 뜬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강남메트로 측이 정거장 위치 변경에 따라 기술적 검토 등으로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강남메트로 간 실시협약 체결 또한 늦어질 수밖에 없고 당초 올 3월 체결계획이 9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더 늦어지는 상황이다.

서울시와 강남메트로는 연내 실시협약을 마치고 당초 계획대로 내년 중 착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 중 본격 착공이 어려울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도 지하철은 착공 후에도 설계변경이 많아 개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위례신사선은 여러 노선이 겹쳐 설계가 더 복잡해 내년 말 착공해도 개통은 더욱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 또한 실시협약 체결 후 재정계획심의, 민자투자심사, 서울시의회 보고 등의 각종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내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소 지연돼 2023년 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사 간 14.8km를 잇는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며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 4840여억 원이 들어간다. 민자 50% 시비 38% 국비 12%로 분담 오는 2027년 개통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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