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산하 고골초등학교(교장 유홍식)는 9일 길놀이, 비나리, 사물놀이, 판소리, 판굿 등 전통문화 공연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놀이에 앞서 거리에서 펼치는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고골초등학교 학생들의 앞길에 행복을 비는 비나리로 공연을 펼친 것.

이어 꽹과리, 북, 징, 장구의 타악기로 편성된 신나는 사물놀이 공연에 학생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였다. 학생들은 ‘얼씨구, 좋다.’ 추임새를 넣으며 공연 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다.

버나돌리기에 직접 참여한 2학년 최용욱 학생은 “사물놀이 공연을 보니 너무 신났고, 북소리에 따라 제 몸도 들썩들썩했어요. 특히 원반을 높이 던져서 받는 게 신기했어요.”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코로나19로 각종 문화 공연 행사에 접하기 어려운 요즈음 고골초등학교에 흥겨운 예술 문화 잔치가 벌어져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이 한층 더 성숙해진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경란 기자  nan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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