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신장동 610 일원 1만 1,764㎡면적을 개발하는 일명 H3프로젝트 사업이 ‘공모형 토지매각’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사진은 하남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는 최근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H3프로젝트 사업을 ‘공모형 토지매각’에 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H3프로젝트는 지난 4월 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곳 일대를 중소기업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으로 결정된 곳이며 교산신도시 등과 연계한 기업유치와 공동주택, 판매·업무시설을 조성하는 형태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400억 원을 투자하는 이 부지는 건폐율 610%로 용적률 400%, 높이 평균 10층 이하로 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및 업무시설, 기숙사 등의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부지는 여가·상업·복합의료·행정 등 인프라 시설이 밀집해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가진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으나 건축기본계획 및 타당성검토 결과 높은 토지가격과 공용 공간 확보 등의 사유로 인해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결론 났다.

이에 공사는 사업성은 낮더라도 미래가치 상승을 감안한 개발에 포인트를 두고 민간시업자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공모형 토지매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오는 8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9월 시와 시의회 설명회를 거쳐 10월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에 들어간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협약체결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내년 9월 설계에 들어갈 2015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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